미국가정 중위 소득 7만달러, 재산 19만달러 ‘팬더믹 3년간 대폭 늘어났다’
중위 소득 7만달러로 3%, 중위 재산 19만달러로 37% 급증
팬더믹 기간중 소득 늘고 집값 상승, 주식채권 투자수익 증가
미국가정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소득은 7만달러이고 총재산은 19만여달러로 팬더믹 3년동안 최소 3%에서 최대 37%나 대폭 늘어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했다.
정부지원 등으로 소득이 늘어났고 집값 상승과 금융투자 수익 등으로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새로 발표한 미국가정의 소득과 재산 상황에 따르면 팬더믹 3년동안 사상 최고의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가정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소득은 팬더믹 직전인 2019년 6만 7900달러에서 팬더믹이 끝난 2022년에는 7만 300달러로 3% 늘어났다.
전체 평균 가계소득은 2019년 12만 3400달러에서 2022년 14만 1900달러로 중위소득보다 5배인 15%나 급증했는데 미국민들의 자가소유 비율인 홈 오우너십은 66.1%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주택 가치는 담보부채를 제외하고 2019년 13만 9000달러에서 2022년에는 20만 1000달러로 올라갔다.
집값 상승 덕분에 미국가정의 전체 재산은 소득보다 훨씬 많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연준은 집계했다.
미국가정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재산은 2019년 14만 1100달러에서 2022년에는 19만 2900 달러로 무려 37%나 급증했다.
전체 평균 미국민들의 재산은 2019년 86만 3000달러에서 2022년에는 106만 3700달러로 23% 증가 했다. 미국가정에서는 팬더믹 3년동안 소득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 주식과 채권 등 투자소득 증가 덕분으로 전체 재산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는 분석했다.
재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의 경우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자산은 26만 3800달러에서 33만 2600 달러로 팬더믹 3년간 26% 늘어났다.
그 중에서 주택과 자동차 등 비금융자산은 22만 5000만달러에서 28만 1500달러로 25% 증가했고 주식과 채권 등 금융자산은 2만 9900달러에서 3만 9000달러로 팬더믹 3년간 31% 급증했다.
미국가정들의 자산과 부채비율은 29.2%로 팬더믹 전후가 비슷했으며 소득에서 지불해야 하는 비율은 13.4%로 역사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소득에서 지출이 40%가 넘어 다소 가계재정이 불안한 미국가정들은 전체에서 6.5%로 팬더믹 직전보다 0.9% 소폭 줄었다.
미국민들 가운데 자가를 소유하고 있는 홈 오우너들은 절반에 가까운 42%가 모기지 등 담보된 부채를 안고 있으며 평균액은 15만 56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가정의 45%는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으며 평균 6100달러의 사용액을 보이고 있다. 학자융자금은 미국가정의 22%이 빚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중위 융자금은 2만 5000달러, 전체평균은 4만 7000달러의 융자 빚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