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4년제 학사 보다 더 버는 2년제 준학사들 인기
2년제 학비는 5분의 1, 연봉은 더 많은 전공 많아
방사선 치료, 계측, 긴호, 치위생사 등 유망
미국서 4년제 학사보다 더 버는 2년제 준학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사선 치료, 간호, 계측 등을 전공한 2년제 준학사들은 학비가 5분의 1에 그치는데다가 졸업 후 초봉이 5만에서 7만달러 사이나 되고 10년후에는 10만달러이상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학비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반면 연봉은 그에 따라가지 못해 학사학위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비는 5분의 1에 그치고 4년제 학사보다 더 버는 2년제 준학사로 눈을 돌리는 경우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페이스케일의 조사 결과 4년제 학사 보다 더 버는 2년제 준학사들 중에 1위에 꼽힌 전공은 방사선 치료사로 초봉이 7만 3000달러나 되고 10년 근무시에는 10만 7400달러나 받고 있다.
2위는 소프트웨어 공학으로 초봉이 6만 5200달러이고 10년차에는 10만 570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3위는 계측기술로 초봉이 5만 6700달러로 시작하고 10년차에는 10만 4500달러를 받고 있으며, 4위는 계측통제공학으로 초봉이 6만 5200달러이고 10년차에는 10만 600달러나 되며, 5위는 프로젝트 관리로 초봉이 5만 6300달러이고 10년차에는 9만 59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들도 많이 종사하고 있는 간호 전공의 경우 초봉이 6만 8000달러 안팎이고 10년차에는 9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치위생사는 초봉이 7만 7800달러로 상당히 높지만 10년차에는 8만 680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산업디자인의 경우 초봉이 5만 4100달러, 10년차에는 9만 1100달러를 보이고 있으며, 항공비행의 경우 초봉이 4만 6900달러로 비교적 낮지만 10년차에는 9만 200달러로 올라가고 있다.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미국민들 가운데 25세에서 64세 사이의 대졸자들의 중위 연소득은 7만 4154달러로 나타나 2년재 준학사만 취득해도 대졸자 연소득 보다 많이 버는 전공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학비 차이가 5배나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2년제 준학사들이 상당히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년제 준학사들의 연간 학비는 1만 1391달러로 2년간 총학비는 2만 3000달러가 된다.
이에 비해 4년제 학사들의 연간 학비는 2만 9000달러로 4년간의 총학비는 11만 6000달러나 돼서 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