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매연 미 4천만명 건강위협, 올해 1000억달러이상 경제피해

캐나다 산불 매연 미 4천만명 건강위협, 올해 1000억달러이상 경제피해

캐나다 400곳 산불, 퀘백 150곳 뉴욕, 디씨 등 동북부 산불매연에 뒤덮여

4천만명 건강위협, 미 근로 손실 등으로 올해 1250억달러 경제피해 추산

뉴욕과 워싱턴디씨 등 미국 동북부를 덮친 캐나다 산불 매연으로 4000만명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 1000억달러이상 경제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산불 매연으로 미국 동부 대도시들에서는 호흡기 질환자들과 심장병 환자들, 뇌졸중 위험자 들이 심각한 위험에 빠져 있으며 이들의 입원치료, 야외활동의 중단, 공공시설의 일시 폐쇄, 근로자 생산성 하락 등으로 미국에서만 1250억달러의 경제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기후변화의 여파로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져 캐나다 초대형 산불이 촉발됐으며 미국 동북부를 덮쳐 적어도 사흘이상 수천만명을 고통에 몰아넣었다.

캐나다 산불은 전역에서 400곳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250곳은 통제하지 못하고 있고 동부 퀘백에서만 150곳의 산불로 미국 동북부 지역을 회색과 오렌지 색 연기로 뒤덮이게 만들었다.

뉴욕시에서 필라델피아, 워싱턴 디씨 등에는 캐나다 산불 매연으로 뒤덮여 재난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회색빛 또는 오렌지색의 재앙에 빠진 공포스런 분위기가 지난 주 금요일까지 계속됐다.

이로 인해 뉴욕시의 공기질은 최악인 400을 넘어 매우 건강에 안 좋다는 경보가 발령돼 있으며 시카고는 언헬시,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디씨는 그 아래인 300이상의 위험하다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지역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코드 레드 건강경보가 발령됐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각급 학교들의 야외 활동이 대부분 취소됐고 주민들은 바깥에 나올 때는 마스크를 다시 꺼내 끼고 다니고 있다.

뉴욕에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항공기 운항마저 연발착 시키고 있으며 뉴욕 양키스의 야구경기도 취소됐으며 워싱턴 디씨의 국립 동물원도 목요일 문을 닫았다.

캐나다 산불 매연은 특히 호흡기 질환자, 심장병 환자, 폐질환자, 천식 환자들을 심각하게 위협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암의 위험을 크게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산불 대기오염으로 미국에서는 의약품 구입과 입원치료 때문에 가구당 의료비에서 연 2500달러씩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의 근로자들은 일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올해 1250억달러의 막대한 경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CBS 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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