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남용 막을 펜타닐 테스트기 인기 확산
복용약 일부 물에 타서 검사기 담그면 양성, 음성 판명
국립보건원, CDC 매년 7만명이상 사망하는 펜타닐 오남용 막는데 큰 도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오남용해 미국에서만 한해 7만명이상 목숨을 잃고 있는 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펜타닐 테스트 기가 큰 인기를 끌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은 자신들이 복용하는 약물에 물을 타서 검사하면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성분을 포착해줘 이를 복용하지 않게 도움으로써 마약 오남용 피해를 막으려는 시도이다.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피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청소년 비극을 초래해 사회문제화 되어 있는데, NIH 즉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마약 문제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2021년 한해 10만 6000명에 달했다.
특히 최근들어 급증한 마약성 복합 진통제인 펜타닐 때문에 사망한 미국인들이 거의 대다수인 7만 601명을 차지했는데 코케인, 필로폰, 헤로인 등 널리 알려진 다른 마약에 의한 사망자들이 3만 2500여명 이어서 펜타닐 사망자들이 2배나 많은 것으로 바뀐 것이다.
펜타닐은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나 강한 진통제로 쓰이고 있으나 오남용으로 좀비 같은 모습을 보이고 결국 사망에 이르는 비극을 초래하고 있다.
펜타닐은 99%가 중국에서 밀반입돼 멕시코 등지의 양대 마약 카르텔에 의해 미전역에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펜타닐 비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이용하는 방법이 큰 인기를 끌면서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이미 합법이며 워싱턴 디씨에서도 불법은 아닌 것으로 분류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대다수 지역의 클리닉이나 공공 보건센터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워싱턴 디씨에선 자동판매기 벤딩 머신에서도 얻을 수 있다.
CDC는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 사용 절차와 방법을 고지해 놓을 정도로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FTS로 불리는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사용하려면 먼저 자신이 복용하는 약품의 소량을 떼어내 물에 탄후 이 테스트기를 담그면 된다.
얼마후 가운데 붉은 줄이 하나만 나타나면 포지티브, 즉 양성반응으로 해당 약품에 펜타닐과 같은 마약성분이 들어있다는 뜻이어서 복용하지 않는 게 피해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붉은 줄이 두개 나오면 네가티브 이므로 해당 약품에 마약성분이 없다는 뜻이어서 복용해도 좋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