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워싱턴 동포 간담회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5박 7일간 미국 국빈방문 첫날 저녁 미주 한인들과 만찬 간담회
미주이민 120주년 맞은 미주한인들 각계 탁월함 보여주며 한미동맹 연결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 동포들과 만나 “미주이민 120주년을 맞은 미주한인동포들은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70년된 한미동맹에서 이정표를 만드는데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오늘 윤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초석을 놓은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린다.
한국대통령으로서는 근 12년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 저녁에 워싱턴 한인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미주이민 120주년을 맞은 전체 미주한인들을 치하 격려했다.
24일 저녁 워싱턴 디씨에 있는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만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12년 만의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이 올해 70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고 양국이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작년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에서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드는데 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인들이 하와이에 도착해 미국이민을 시작한지 120주년을 맞은 해”라며 ”미주한인사회는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으며 한인의원 네분이 모두 재당선되는등정치, 경제, 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디씨는 19세기말서재필 박사가 의학공부를 한 곳이고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 정부 구미위원회를 결성했던 유서깊은 곳”이라며 “미국정치 중심에 있는 워싱턴 한인사회가 재미한인 전체의 권익신장과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와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릴랜드 주지사 퍼스트 레이디를 지낸 유미 호건 여사가 대표로 환영인사를 했고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에서 연방 상무부 부차관보로 옮긴 마크 김 부차관보가 건배를 제의했다.
둘째날인 25일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초석을 쌓은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린다.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는 26일에는 오전 10시에 백악관에서 국빈방문에 따른 공식 환영식이 개최되고 곧이어 한미정상회담이 열려며 회담후에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26일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함께 한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대통령으로서는 10년만에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30여분간 연설하며 70년된 한미동맹을 회고하며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