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황병구 총회장 취임
성대하게 치러진 이-취임식…. 회원 및 축하객 150여 참석
(올랜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제28대 황병구 회장 취임식 및 김선엽 회장 이임식이 지난 5월 22일(토) 오후 5시반부터 올랜도 인근에 위치한 Mission Inn Resort & Club에서 미국 전역에서 참석한 상공인연합회 회원들과 축하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지난 1년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일상생활의 만남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상황속에서 생활하다 이제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런 큰 모임을 할 수 있음에 회원은 물론 축하객들도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길자씨의 사회와 윤예선씨의 동시통역으로 밝은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조경구 이-취임식 준비위원장의 총연합회 소개와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국민의례, 이철희 중앙플로리다상공회 회장의 환영사, 이임하는 김선엽 총회장 이임사, 취임하는 황병구 총회장의 취임선서, 총연기 전달, 공로패 증정, 신임 황병구 총회장의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선엽 총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그동안 “코로나 19 팬데믹과 소송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하고자 한 일들을 제대로 실천할 수 없어 안타깝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팬데믹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고국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하고 오늘 새로 취임하는 황병구 총회장을 도와 총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병구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으로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모든 분들의 뜻을 받들어 화합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또 역대 회장단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변화와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신임 황병구 총회장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0여년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 이차분 여사의 공이 크다며 “… 여보. 고맙소. 그리고 사랑하오”라는 문구가 새겨진 감사패를 아내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모든 내빈들의 마음에 따스한 감동의 시간을 선물해 준 깜짝 이벤트는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식순에 의해 김영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고문의 격려사와 Bryan Nelson (Apopka 시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총연합회장의 축사 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철호 울산시장의 축사는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독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덕룡 이사장, 텔코코리아의 축하 영상메세지도 소개되었다.
특별히 참석해 축사를 해준 Bryan Nelson Apopka 시장은 황병구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발전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무한한 경제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비전이 플로리다와 한국을 연결해주는 큰 성공의 길이 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황병구 회장의 그동안의 업적을 소개하며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조경구 준비위원장의 지역회장 및 내빈소개와 폐회선언이 있었다.
이후 단체사진 촬영과 개그우먼 서길자 씨의 사회로 노래자랑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훌륭하고 알찬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서는 경선이 예상됐던 애틀랜타상공회의소 이경철 전회장이 총연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는데, 이날 황병구 신임 총회장에게 5,000달러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취임식장에는 30여개의 축화화환이 나열되어 축하객들을 맞이했으며, 아름답게 장식된 호접난 꽃다발은 만찬테이블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다.
또한 이-취임식장의 출입문에는 애틀랜타 소재 SmartCgate(대표 앤드류 김)사에서 ‘smartCgate’를 설치해 Covid 19등 표면에 있는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단 몇 초만에 최대 99%까지 안전하게 살균할 수 있는 게이트를 설치해 참석자들의 전염병 예방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상공인회의소 총연합회는 1980년에 뉴욕에서 창립되었으며 현재 미주에 6개의 협의회(북부지역협의회, 동남부지역협의회, 중남부지역협의회, 중북부지역협의회, 서북부지역협의회, 서남부지역협의회)와 70여개의 지역상공회의소를 가진 한인상공인들의 모임으로 미주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비영리 한인 사업체 연합기관이다. <이승애 기자> 1264/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