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주년 3.1절 기념식 성황리 마쳐
한인회와 교협 공동주최, 70여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와 서부플로리다교회협의회(회장 송호철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3월 1일(일) 오후 4시부터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에서 7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미국내 한인동포사회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3.1절 행사 등 많은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도 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주 보건당국은 3월 1일 확진환자 2명은 적절한 격리와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라고 밝혀, 많은 동포들이 기념식에 참석 못할 것으로 걱정했으나 그래도 70여명이 모여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돼 흐뭇했다고 최창건 회장은 말했다.
이날 3.1절 기념식 제1부 기념예배는 정지현 목사(탬파제일장로교회)의 사회로 묵도와 찬송, 백승린목사(탬파연합감리교회)의 기도, 교회협의회 회장인 송호철목사(새빛교회)의 “역전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은혜로운 설교 후 김갑석 원로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이어 제2부는 서부플로리라한인회(회장 최창건) 주관으로 박소영 총무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경화 교수(USF)과 David Helme군의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이 있은 후 이동우여사(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초대회장)의 우렁차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이어 최창건 한인회장은 사회정의를 위한 전국 교수모임(회원 6000여명)인 만민공동회에서 발표한 “제2의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동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김정화 전 연합회장의 3.1절 기념 “대통령 담화문” 대독, 조경화 교수와 David Helme군의 축가 ‘신 아리랑’, 삼일절 노래 제창 후 최창건 한인회장과 김중현(전 송학노인회장), 박기연(대테러동맹군 단장), 신소영(재미골프협회장), 정승문(플로리다재미체욱회장)씨 등이 강단에 올라 다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삼세삼창을 힘차게 외치며 기념식일 마쳤다.
이날 송호철 목사는 “역전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코로나 19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어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역전의 하나님은 믿음의 성도들을 다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삶에서 찾아오는 고통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한 구원의 통로임을 깨달아야 한다. 해산의 고통과 같은 우리들의 아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면 전진할 때 우리의 삶을 기쁨과 승리로 이끌어 주신다고 강조해 다시한번 역전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에 도전을 주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후 최창건 한인회장은 서부플로리다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백승린목사(탬파한인연합감리교회)님이 성도들을 대표해 1,000달러의 후원금을 한인회에 보내주셨다고 밝힌 후 USF(University of South Florida)대학에서 오는 4월 9일((목) 오후 7시부터 가질 예정인 ‘한국의 밤’ 문화행사를 돕기 위해 한미학생 회장인 이보은 양에게 500달러를 후원해 주었다.
이어 김은복 목사(키스톤침례교회)의 기도 후 한인회에서는 푸짐하게 준비한 한식을 참석한 동포들에게 대접하며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기억하며 덕담을 나누는 친교를 나눴다. <1205/202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