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기념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부르는 동포들과 한인회 관계자들.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동포 80여명 참석
반성 없는 일본정부의 태도와 경제보복에 동포들 분노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와 서부플로리다교회협의회(회장 박준필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11일(일) 오후 4시부터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에서 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범국가로 사과도 없이 과거사 반성도 하지 않는 일본이 경제적으로 한국을 공격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개최된 이번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선열들의 애국심과 해방 후 지난 74년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지만 대부분의 동포들은 일본의 만행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제1부 광복절 기념예배는 곽춘식 목사(제일감리교회)의 사회로 이병억 목사(두란노교회)의 기도, 송호철 목사(새빛교회)의 “하나님이 이끄시는 회복”이라는 제목의 설교, 곽춘식목사의 광고, 교협회장인 박준필 목사(탬파한인장로교회)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이어진 제2부 광복절 기념행사는 김소희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최재숙 씨의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 후 최창건 한인회장의 환영사, 김정화 연합회장의 축사, 장익군 민주평통 지회장의 축사 후 김갑순 송학노인회 회장과 맥딜 중부사령부에 대테러 동맹국 한국군 대표로 파견 나와 있는 박기현대령의 선창으로 동포들은 함께 우렁찬 만세 삼창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서 최창건 회장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그동안 모아 두었던 각종 의류(한 트럭분)를 기부했는데 이를 감사히 여긴 불우이웃돕기 운동본부인 Church of GOD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는 순서를 가졌으며, 이계희 부회장은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외귀빈 소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김밥과 떡볶이를 함께 나누며 환담을 나눴는데 특이한 것은 순서지에도 없었던 장익군 민주평통지회장이 축사자로 나와 축사도 아니고 강연도 아니며 특히 부흥회도 아닌데 많은 시간을 성경역사를 설명해 목회자를 비롯해 많은 동포들이 최창건 한인회장을 질책하는 소리가 많았다. <1178/20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