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하단 서세원 목사와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 그리고 중앙침례교회 이종일 장학위원장과 만찬을 나누는 성도들.
중앙침례교회, 제6회 장학금 수여식 가져
각각 1,000달러… 한지영, 엄태승, 김우진, 송예진
(올랜도) 올랜도중앙침례교회(목사 서세원)에서는 지난 6월 30일(일) 오전 11시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소식 시간에 장학금 수혜자 4명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중앙침례교회의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종일)에서는 지난 6년전부터 매년 플로리다 지역(올랜도와 탬파)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그동안 중앙침례교회 장학위원회에서는 매년 10명을 목표로 장학금을 준비하지만 한인동포 학생들의 신청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복돋아 주기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년 정성껏 준비해 수여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이종일 장학위원장은 말한다.
그동안 중앙침례교회에서는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이날 예배에는 6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의 기도와 생명의 말씀을 전한 후 수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이번 2019년도 장학금의 수혜자는 한지영군(18세, 한복만 목사 아들), 엄태승 군(19세, 엄준영 목사 아들), 김우진 군(18세), 송예진 양(18세, 송호철 목사 딸)으로 이들은 각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인 University of Florida와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에 진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혜자중 3명은 목회자 자녀로 우수한 성적과 타에 모범을 보인 학생들로 절차에 따라 선택된 학생들이다. 이중 두 학생은 목회자인 부모님의 주일예배 인도 문제로 수여식에 참여하지 못해, 장학위원회에서는 이 학생들에게 우편으로 장학금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 후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성도들은 푸짐한 만찬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유창한 한국말과 영어로 아무 문제없이 소통하는 것을 보고 교회 성도들은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예의를 갖추고 끝까지 만찬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매년 장학금을 준비하며 동포 학생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전하는 올랜도 중앙침례교회의 서세원 목사는 “작은 금액이지만 믿음의 자녀들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해, 동포사회의 진정한 사역을 통해 미래에 도전하는 동포 자녀들이 더 큰 도전과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큰 힘과 용기를 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이승애 기자> 1173/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