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애 기자의 탐방> 브랜돈, 스시 닌자 식당의 화려한 변신

<이승애 기자의 탐방> 브랜돈, 스시 닌자 식당의 화려한 변신

 

탬파 인근의 작은 타운 브랜돈(Brandon)지역에 일찍이 이민자로 정착하면서 확실한 토박이로 살아온 강우용씨와 강미옥(미미) 부부의 지나온 삶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렵고 힘든 순간을 한국인 특유의 집념과 끈기로 성실하게 운영해와 지금은 탬파와 브랜돈에 2개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성공한 동포로 알려져 있다.

강우영 대표는 그동안 중국 뷔페식당에서 일식집으로 어떻게 하면 최고의 맛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동포사회의 최고의 맛 집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연구하고 노력하며 열심히 일한 부부로 소문나 있다.

강우용씨 부부는 브랜돈 지역에서 40여년을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이민생활 초기의 어려움과 외로움마저도 씩씩하게 디디고 일어나 부부의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기도 했다.

부부는 브랜돈 지역의 식당 제1호점인 스시 닌자를 토대로 4년 전에는 탬파시를 관통하는 Kennedy Blvd 선상에 제2호 스시 닌자 점을 열어 한식과 일식을 서비스하는 전문식당을 오픈해 한인동포들은 물론 한식과 일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에게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한국의 전통의 맛을 알리고 있는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강우영 대표는 1호점인 브랜돈 스시 닌자는 비좁았던 식당을 확장하기 위해 3개월의 공백 기간을 단골 손님들에게 알리고 공사를 시작하면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는 물론 고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면서 “다시 오고 싶은 맛집!”으로 각인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심 하던 중 우연히 인테리어와 디자인으로 오랜 경험이 있는 미술가인 염진세씨를 만나게 되어 새롭고 감각 있는 디자인으로 완전 예술 작품 같은 공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만족함을 나타냈다.

기자는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이곳저곳 특별한 스타일의 구조를 감상했고 반갑게 맞아주는 종업원들이 환한 미소로 “어서 오세요”하며 맞아 주어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자리에 앉자마자 잘 알고 있는 딸이 ‘혹시 화장실은 다녀오셨어요?’라고 물어본다. 흠,,,, 이렇게까지 물어오는데 당연히 가봐야 할 것 같아 서둘러 화장실로 향한 여자의 마음이란… 웃음이 나온다.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나는 다시 한번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치 식탁이 놓여있다면 로맨틱한 저녁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반짝반짝 빛나는 샌들리어 불빛이 어우러져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을 더 이쁘고 아름답고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주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식당 전체를 돌아보며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이 지역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제 식당 모습에 어울리는 음식을 맛볼 시간이 되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고구마, 새우, 야채 튀김으로 보기가 정말 예술 그 자체였고 맛은 완전 환상적이었다. 정말 하루 종일 고구마만 먹어도 질리지 않을 그 맛이었다.

이어 스시 쉐프가 정성을 다해 만들어낸 생선회 배가 우리 앞에 멋지게 놓여졌다. 온갖 좋은 생선과 초밥이 우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려 기다리는 듯해서 우린 행복한 미소와 함께 한가지 한가지씩 맛을 음미하며 먹기 시작했다.

‘완전 폭풍 흡입’ 그 말이 딱 맞을 것 같다. 깔끔하고 담백한 그 맛에 나는 스시 쉐프가 먹는 사람들 입맛에 맞추어 선택해 만들었다는 생각에 너무 감탄하면서 시킨 음식 모두를 설거지 한 것처럼 깨끗하게 비웠다.

대부분 외식을 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집밥과 달리 속이 안 좋고 물을 많이 먹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훨씬 양을 많이 먹어 포식을 했는데도 속이 편안한 것은 음식 자체가 무공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1호점인 브랜돈 스시 닌자는 일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지만 한식을 좋아하는 한인들과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음식의 기본인 갈비와 불고기, 비빔밥은 물론 얼큰한 짬뽕과 포키볼, 보바티까지 곁들여 서비스하고 있어 많은 신세대들도 찾아오고 있다고 강우영 대표는 말한다.

또한 2호점인 탬파 스시닌자는 일식도 하지만 한식 전문식당으로 부인인 강미옥씨가 운영하고 있는데 항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맛을 보강하는 등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사랑하고 즐겨 찾는 식당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강우영 대표는 스시 닌자 식당은 “못하는 요리 없고 안되는 요리 없는 밥집”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는데 그 마음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그 마음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이렇게 탬파와 브랜돈에서 같은 마음으로 2개의 식당을 운영하지만 부부가 서로 더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경쟁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힘들고 어려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우리 동포들의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잘되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이지만 그 속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볼 때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한 마음에 열렬히 칭찬해주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기자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은 물론 스시 닌자의 대표 강우영씨 부부와 이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과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강우영 대표가 운영하는 스시닌자 1호점 주소는 903 E. Bloomingdale Ave. Brandon, FL 33511이며 전화번호는 (813) 662-3377이다. 부인 강미옥씨가 운영하는 스시닌자 2호점의 주소는 3018 W. Kennedy Blvd. Taampa, FL 33609이며 전화번호는 (813) 898-2974이다. <이승애 기자>    1157/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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