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었던 3.1절, 100주년 기념식 가져”
한인회와 교회협의회 공동주최… 90여명 참석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와 서부플로리다교회협의회(회장 박준필 목사)가 공동 주최한 제100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지난 3월 3일(일) 오후 3시부터 한인회관에서 목회자 및 동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제1부 기념예배는 곽춘식 목사(탬파제일감리교회)의 사회로 송호철 목사(탬파 새빛교회)의 기도, 이병억 목사(두란노교회)의 성경봉독 후 교협회장인 박준필 목사(탬파한인장로교회)의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나라”라는 제목의 설교 후 김갑석 목사(등대침례교회)의 축도로 기념예배를 마쳤다.
이어 2부 3.1절 100주년 기념식은 한인회 이계희 부회장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성악가인 조원용, 조경화 교수의 애국가 제창, David Helme 어린이의 미국가 재창 후 최창건 한인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위원장을 역임한 이동우 장로의 독립선언문 낭독, 김정화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장의 대통령 경축사, 삼일절 기념 동영상을 시청 후 조원용 교사의 선창으로 삼일절 노래를 부른 후 김갑순(송학노인회장), 노흥우(한인회 고문이사), 박애숙(플로리다민속무용단 단장), 박준필목사(교회협의회 회장), 이창훈대령(대테러 동맹군 한국군 파견단장), 제이슨 영(한인회 이사장) 등 6명이 나와 모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선열들의 애국심과 나라사랑을 담은 “대한민국 만세”를 소리 높여 삼창했다.
이어 가진 삼일절 100주년을 축하 공연은 곽재민(전 민속단장)의 살풀이 춤과 성악가이며 교수인 조원영씨의 ‘신고산 타령’과 ‘뱃노래’를 들으며 감격적인 삼일절 10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마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워싱턴 정신대 문제 대책위원장을 역임한 이동우 장로가 후원해준 맛있는 김밥과 떡복이 등 음식을 나누며 우리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다시한번 깨닫는 아름다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많은 동포들은 다시한번 목숨걸고 투쟁한 선열의 조국 독립에 대한 나라사랑 즉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깊은 감회를 표했다.
이번 삼일절 기념행사에는 지역 교회협의회의 많은 목회자들의 참석은 물론 순서지 제작 등 많은 협조와 후원이 돋보인 자리였으며, 한인회의 철저한 준비로 기념식이 성황리에 끝났다며 최창건 한인회장과 임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너무 감사했다고 참석한 한인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특히 행사 후 노흥우 전 한인회장은 기자에게 “한인회 임원들과 교회협의회 목회자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뜻 깊은 행사로 근래에 보기 어려운 만반의 준비를 갖춘 행사였다. 진행은 물론 모든 순서 순서가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으며, 또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너무 기뻤다”. 또한 “한인회관의 필요성을 더욱 더 절실히 느낀 행사였다. 아쉬운 점은 현 한인회관의 장소가 너무 좁다. 우리 한인동포들이 힘을 모아 조금 더 큰 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한 후 “오늘 행사를 지켜보면서 동포사회가 전과는 달리 조금이나마 화합과 친목으로 나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 나도 물론 기쁘지만 많은 동포들이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157/201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