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439) 미국에서 4월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이민 생활에서 모든 재정상식을 이해하고 생활에 반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식투자, 채권과 이자율 관계, 복리계산, 신용카드 이자율, 주택융자금, 학자금 투자, 은퇴 투자,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정상식은 많이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가 재정적으로 성공하기에 필요한 몇 가지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저축
2009년부터 현재까지 주식시장은 300% 이상 상승했습니다. $100,000 투자가 $400,000으로 네(4) 배 이상으로 불어난 숫자입니다. 이러한 투자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할 때 유망한 종목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투자하는 시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저축을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주기적으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100에서 $100을 더 저축하면 100% 상승입니다. 어떤 뛰어난 투자방법이 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저축이 투자의 첫걸음이고 부를 축적하는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투자 보장
투자해서 손실을 경험한 사람,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 은퇴한 사람, 등을 포함해서 많은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는 원금을 보장(Guarantee)하면서 수익이 난다는 투자종목입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 ‘보장’한다는 종목은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이러한 종목이 있다고 말하면 숨어있는 비용이 매우 비싼 종목임을 알아야 합니다.
*투자 경비
투자자 대부분이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금융상품 파는 사람, 주식브러커, 재정설계사, 대부분이 숨어있는 경비를 말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숨어있는 모든 경비를 말한다면 투자자가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물품을 구매할 때 가격을 확인한 후 삽니다. 그런데 평생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할 때는 비용으로 나가는 돈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정서상 이런 질문을 꺼내는 것조차 매우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가 얼마인지를 모르는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시간과 끈기
도박이나 주식 대박은 단기간에 투자 돈이 불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장기간에 투자 돈이 꾸준히 불어나는 것입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0%입니다.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합니다. 수익률 10%란 투자 돈이 7.2년마다 두 배로 불어납니다. 10만 불 투자는 7.2년 후 20만 불, 또 7.2년 후는 40만 불, 또 7.2년 후 즉 22년 후에는 80만 불로 불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입니다. 이런 투자 복리(Compound Interest)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주식 투자의 가장 치명적입니다. 조급한 마음은 투자 실패로 이어지게 한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합니다.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Simple) 투자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는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인이 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이해한다는 것도 어려운데 연준에서 발표되는 여러 경제통계 등을 이해한 다음 투자 결정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험상품이나 어뉴이티와 같은 투자상품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금융상품을 팔면서 높은 수수료(Commission)를 받는 사람의 말만 듣고 투자 결정을 합니다.
미국에서는 4월을 재정교육에 관심을 두는 달(Financial Literacy Month)로 설정하여 기본적인 재정교육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돈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지, 투자 비용이 얼마인지, 투자 수익률이 얼마 되는지, 등을 정확히 알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해하는 투자는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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