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선관위원장(왼쪽)으로 부터 당선중을 받은 김정화 회장.
차기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에 김정화씨 당선
33명 투표 참여…. 김정화 19표, 이우삼 14표
(탬파)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회장 노성일)에서는 지난 8월 5일(토) 오후 5시부터 탬파소재 사리원 그릴에서 정기총회와 제33대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선거를 갖고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 김정화(펜사콜라 한인회장 역임)씨를 선출했다.
총회 후 가진 차기회장 선거는 김정화(펜사콜라 한인회장 역임)후보와 이우삼(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 역임)후보가 입후보해 경선으로 진행됐는데, 결과는 김정화 후보자가 이우삼 후보를 19대 14로 누르고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회원 및 관계자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는 총회, 제2부는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총회는 최 헌(전 남부플로리다한인회장)씨의 사회로 김은복목사(키스톤침례교회 담임)의 기도,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후 노성일 연합회장의 인사, 최창건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의 환영사로 1부 순서를 마쳤다.
이어 차기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2부는 이종주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의 사회로 박정환 선거관리위원장의 인사말과 경과보고, 이종주 간사의 선거권자 명단 발표와 선거에 대한 설명, 김정화, 이우삼 두 후보의 소견발표와 결과 승복에 대한 서약서 서명 후 투표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 투표는 총 투표자 33명중 김정화 후보가 19표를 획득해 14표를 얻은 이우삼 후보를 5표 차이로 누르고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이어 박정환 선관위원장은 김정화 후보에게 당선증을 수여했으며, 김정화 차기회장 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모든 회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발전과 단합을 위해 신념과 각오로 최선을 다해 봉사해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경선으로 모든 회원들의 염려와 우려속에 불협화음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박정환 선관위원장과 위원들, 투표에 참석한 회원 그리고 입후보자들까지도 공명정대한 투표로 연합회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자세를 가져 큰 문제없이 끝났다.
특히 선관위의 각종 문서를 도와주며 묵묵히 봉사한 오마영 전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과 무거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리드하며 2부 선거 순서를 진행한 이종주 선관위 간사의 노력이 돋보였다.
선거전 원로인 이하진 전 남부플로리다한인회장은 절대로 불협화음이 야기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연합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서로 양보하는 화합의 장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풍진 전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은 노성일 현 연합회장이 문제를 제시한 신승열 전 서남부플로리다한인회장의 회비 대납사건의 전모에 대해 ‘회칙에 대납에 대한 조항이 없다. 신승열 회장의 자세한 설명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대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논의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칙에 삽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선관위원장의 폐회 선언 후 최창건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이 모든 회원을 초청한 화합과 친목의 자리에는 싱싱한 회와 음식 그리고 주류를 푸짐하게 준비해 놨으나 10여명의 회원들만 참석했을 뿐 나머지 회원들은 먼 거리로 인해 발길을 돌렸다.
한편 메모리얼 휴일인 오는 9월 4일(월)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에서 개최하기로한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주최 체육대회는 장소물색에 어려움이 많아 개최가 불투명 해졌다. 문제는 각 지역 한인회에서 출전선수 모집과 경비조달 등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주최측인 올랜도 서민호 회장은 그동안 여러곳의 학교에 운동장 대여를 문의해 놨으나 방학중이라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며 급한 마음에 대체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나 이 또한 어려움이 많다고 지난 5일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밝혔다. <1082/201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