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플로리다한인회 ‘한인회관부지 존속여부’ 이사회 개최

서부플로리다한인회 ‘한인회관부지 존속여부’ 이사회 개최

비행청소년들의 무단출입, 쓰레기 투척 등 주민들 항의성 민원제기

(탬파) 최창건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은 지난 5월 7일(일) 오후 5시부터 사리원그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한인회관 처리에 대한 이사회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창건 회장 부부를 비롯해 김재오, 최재숙, 신복순, 제이슨 영, 김무호, 김정화, 김온직, 김진모씨 외에 김중현 전 송학노인회장이 참석해 조언을 해 주었다.

최창건 한인회장은 이사회에서 지난 1년여간 한인회관 관리를 위해 각종 공과금 및 야드 정리 등에 대해 한인회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경제적이나 육체적으로 봉사를 해왔지만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항의성 발언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다.

회장 취임 후 한인회관에 설치해 놓은 마이크 시스템 및 앰프시설 그리고 노래방 시설을 도난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요즘은 한인회관 토지에 각종 건축자재와 가정용 쓰레기 투척은 물론 심지어 건물안에 비행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아, 청소년들의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며 또 환경문제로 이웃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에 달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많은 일로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이웃 주민이 한인회관 부지를 매매할 생각이 없는냐고 물어왔다. 이에 사비 500달러를 들여 한인회관의 시가를 알아본 결과 36만달러(대지 5에이커 25만달러+한인회관 건물 11만달러)가 나와 매입을 원하는 이웃 주민에게 최소 40만달러는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며 이사들의 의견을 물었다.

또한 최 회장은 만약에 매매가 이루어질 경우 한인회관 구입 당시 동포들에게 빌린 16만5천달러의 빚을 청산하고, 나머지 20여만 달러로 한인동포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1,000 square foot 정도의 한인회 사무실을 전세로 빌려 월세 없이 사용하면서 각종 한인회 사무를 보면서 미래의 한인회관 설립을 위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이사 대부분은 한인회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다나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자며 환영의 뜻을 내 비쳤지만, 소수의 이사들은 한인회관 매매에 대한 문제는 중요한 일로 더 많은 이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오는 5월 21일(일) 다시 만나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1070/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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