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바르게’ 산다는 뜻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어려서 유치원에서부터 배운 삶의 교훈이 있습니다. 정직해야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예쁜 말을 해야 한다. 인사를 잘해야 한다. 거짓말하면 안된다. 남을 괴롭히면 안된다. 싸우면 안된다. 욕하면 안된다. 등등 수많은 삶의 교훈을 배우고 어른이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어려서 배운 삶의 교훈을 어느 정도 지키며 살고 있는지 한번 자신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라기는 높은 점수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사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덕”, “윤리”라는 교과명이 초등학교에서 “바른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나옵니다. 제목을 풀어서 이야기 하면 생활을 바르게 하기 위해 배워야 할 지식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모두 바른생활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두가지 모습으로 단순화시킬수 있습니다. 바른생활을 배운사람답게 바른생활을 하며 사는 사람들과 바른생활을 배운사람답지 않게 바른생활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바른생활을 배운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 “네”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답게 산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모습입니다. 부모답게, 자녀답게, 선생님답게, 그리스도인답게 등등 수많은 직업과 직임 뒤에 무엇답게 산다는 좋은 소리를 듣고 사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직업이든지 그 직업에 맞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존경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웃으로부터 칭송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답게”라는 표현을 붙여서 10번정도 소리를 내어 다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술의 다짐이, 마음의 다짐이 되고, 삶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바르게살기 위해 용기가 필요합니다. 바르게 살기 위해 손해를 보아야할 때도 있습니다. 바르게살기 위해 비난을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바르게 살기 위해 포기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의(義)를 위한 용기, 정의(正意)를 위한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용기는 선택과 결단입니다. 용기를 내야겠다 선택하고, 결단하고 실천할 때 용기가 생겨납니다. 없었던 용기가 생겨나는 경험을 하면서 옳은 길을 가야할 분명한 이유와 명분을 깨닫게 됩니다. 용기를 내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 “용기”를 숨겨놓으셨습니다. 그 용기를 찾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많이 살아보셨지요? “인생에서 정답은 없다”라는 말에 동의를 하시지요? “정답은 없지만 정도(正道)는 있다”고 말한다면 동의 하시는지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걸어야 하는 정도는 있습니다.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사랑이라는 낱말속에 담겨진 좋은 의미들을 삶속에 실천하며 사는 것, 이것이 삶의 정도입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두 가지 계명이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이 두가지 계명을 삶의 방향으로 정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바르게 사는 삶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 앞에 좌절과 포기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포기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르게 사는 모습중 하나가 포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입으로는 포기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는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의 시간속에 바르게 산다는 것은 포기를 모르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넘어지면 일어나면 됩니다. 힘들면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이것 한 가지만 잘 지켜도 바르게 사는 삶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앞에서 바르게 사는 삶을 지향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에서 가장 기본입니다.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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