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꾸러기의 짧은 글 긴 생각> 괜찮다, 다 괜찮다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모든 석양은 장엄하다.
그것은 생을 껴안고 산다.
큰 것이 아닌 보다 작고 하찮은 생들까지….
산의 석양은 우리들 상처 입은 생을 장엄 속에서 위로한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출처 : 김훈의《자전거 여행》>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가운데 크고 작은 문제들이 늘 생겨납니다.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라고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간과하지 말아야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나만 힘들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이런 고민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의 고민을 어떻게 잘 해결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염려와 걱정 속에 빠져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를 지속하다보면 병이 생깁니다.
몸과 마음에 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염려와 걱정을 떨쳐 버리며 살아야 합니다.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는 내 입으로, 내 마음속으로 “괜찮다. 다 괞찮다” 말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속에 부정보다 긍정의 신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긍정의 신호가 우리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루하루 인생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이 생겨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무릎과 팔꿈치에 상처가 납니다.
사춘기를 거치며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상처를 받고, 스스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청년이 되어 세상을 향해 희망의 첫발을 내딛었는데 실패를 경험할 때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장년이 되어 살아가면서 인생의 무거움을 지속적으로 느낄 때 주저 않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노년이 되어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에 가득한 상처자국을 보며 한평생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며 쓸쓸함과 허무함 속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서 받게 되는 상처들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80년 90년 100년을 살아오신 어른신들이 하시는 말씀이 “한평생 좋은 것만 생각하며 살아라”고 교훈해 주십니다.
먼저 인생을 살아가신 어르신들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자”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이런 방법들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숲속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운동장을 미친 듯이 뛰어 보시기 바랍니다.
몸으로 할 수 있는 힘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잠깐 누워서 몸과 마음에 쉼의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목 놓아 울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법들을 이미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마음에 생겨난 응어리를 조금씩이라도 풀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건강함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몸에 상처가 나면 약을 바르고 붕대로 감싸 줍니다.
이와 마찬가지고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스스로 위로와 격려라는 약을 바르고 사랑의 붕대로 마음의 상처를 감싸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끔 삶의 자리를 벗어나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돋아나는 새싹을 보며 마음에 밀려드는 잔잔한 감동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예쁜 꽃들을 보며 아름다운 세상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생동감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희망을 품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는 석양을 보며 인생을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넓은 바다를 보며 좁아진 마음을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은 이렇게 자연을 통해서 삶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셨습니다.
자연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향해 여러 번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괜찮다. 다 괜찮다”
어머니가 아픈 자녀를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이며 말씀하시는 것처럼 “괜찮다. 다 괜찮다”라고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한 마음이 안개가 밀려오듯이 소리 없이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손을 잡아 주시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괜찮아! 다 잘될꺼야!”
품에 안아 주시며 “괜찮아! 다 괜찮아! 다 잘될꺼야!”라고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경험한 좋은 경험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첩경입니다.
자신에게, 이웃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 “괜찮아! 다 괜찮아!” 우리의 삶속에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경규목사 / 서울 새로운성결교회 담임 <1032 / 072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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