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 기행문<6> 애틀랜타 Stone Mountain(큰 바위 돌산) | |
여행작가 및 칼럼니스트 / myongyul@gmail.com |
조지아주의 주립공원을 관광하고 우리일행은 애틀랜타 한인타운 근처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주말이 되어서 그런지 호텔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편안한 숙면을 이루고 아침에 일어나 근처의 한인식당에서 국물을 곁들인 정식메뉴로 식사를 마쳤다.
오랜만에 해장 겸 얼큰한 국물이 뱃속으로 들어가니 속이 시원하다. 여행지에서는 주로 양식위주로 식사를 하다가 한국식당에서 얼큰한 국물로 식사를 하고 보니, 아무래도 한국사람은 한식을 먹어야만 생기가 돋는가 보다. 아침식사를 마친후 우리는 애틀랜타 시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Stone Mountain(바위 돌산)을 관광하기로 했다. 이 바위산은 작년에도 교회에서 연세드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효도관광으로 다녀온 곳이다. Stone Mountain은 일명 큰바위 돌산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곳은 애틀랜타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자리잡고 있다. 만약 이글을 보시는 독자들께서 아직 이 바위산을 보시지 않았다면 애틀랜타에 오는 길에 시간을 내어 관광을 할 만한 가치가있는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그 높이만 해도 1686피트(514m)로 산주위와 아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이곳은 조지아주의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중의 하나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각종 놀이시설과 케이블카, 산책코스 및 스톤마운틴을 도는 기차와 미니버스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절별 이벤트와 각종이벤트도 시즌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바위산 정상에서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비롯한 큰 행사에 맞춰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가 진행되기도 하며 주변의 우거진 수림과 잘 어우러진 경관을 보기위해 매일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화강암덩어리가 산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산행코스역시 완만하며, 시내와 멀지않은 거리에 있어서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나들이삼아 구경오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돌산 정면에 새겨진 초대형 기마상은 남북전쟁당시 제퍼슨 데이비스 대통령과 로버트 리 남부군 총사령관 그리고 스톤 잭슨장군으로 전체부조작품의 넓이는 축구장 크기만하며 1923년에 시작되어 1972년에까지 약 50년에 걸쳐서 완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조각 작품이기도하다. 이 공원 스톤마운틴의 연락 및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770)498~5690, 또는 (800)401~2407로 하면 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약30Km 떨어진 평원위에 둥근 바가지를 엎어 놓은것 같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산이 바로 스톤 마운틴이다. 년간 4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이다. Stone Mountain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서 우리는 어제 묵었던 호텔에 머물며, 애틀랜타 한인타운 이곳저곳을 보며 맛있는 맛집을 찾아 식도락을 즐기기도 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친 후 근처에 있는 대형 한국식품점에 들어가 여러가지의 식료품 및 생활용품들을 구입했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고 보니 어제 토요일날 탬파를 떠나 이곳 애틀랜타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시장을 보러온 지인 및 교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은 이렇게 몇달에 한번씩 팀을 이루어 애틀랜타에 올라와 시장을 보고, 찜질방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탬파로 돌아간다고 한다. 모든 물건 값이나 식품비가 탬파보다는 싸다보니 이렇게 탬파에 사는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휴식을 취하며 즐기고 간다고 했다. 내가 만난분들이 14명이었는데 서로가 따로 따로 올라왔다고 한다. 식품 구입비가 50달러가 넘으면 참외1Box(9개~12개)를 $9에 살수 있으니 이곳에 이 재미에 온다고 했다. 우리 일행도 이것저것 여러가지 식품들을 앉을자리만 남기고 차에 실을 만큼 잔뜩 사서 싣고 탬파로 향했다. 이제 여행을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여행의 기행문은 여름철의 여행시즌을 맞아 혹시라도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어느곳으로 여행을 갈까? 하고 고민하는 동포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기행문을 상세히 써 올렸다. 나의 여행기행문이 신문에 게재된 이후 많은 분들께서 지난 5월30일 메모리얼데이에 연휴를 맞아 내가 다녀온 곳들을 관광하고 오셨다고 한다. 특히 시카고에 사시는 지인들께서 여러분들이 이곳들을 다녀왔고, 그외에 탬파, 올랜도, 마이애미 독자들께서도 즐겁고 재미있게 잘 갔다 왔다고 이메일을 주시고, 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문의를 해왔다. 어쨋거나 부족한 점과 미흡한 점이 많았겠지만 나의 글을 통하여 많은분들이 도움을 받고 정보를 얻었다니 글을 써올린 보람을 느낀다. 작년에 애리조나주의 세도나, 그랜드캐년, 후버댐도 다녀오신 독자들이 여러분 계신다. 어느 교회의 목사님께서는 자기교회의 교인들을 인솔하고 이번에 기행문을 써올린 관광지를 선택해서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시겠노라고 전화를 주셨고, 또 어느분은 노인들을 위한 효도관광을 계획중이라고 했다. 아무튼 나중에라도 참고가 되고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어디를 가든 여러분께서 가는곳의 모든 여행은 여러분들에게 잃는것보다 얻는것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번 여행을 통하여 경비는 좀 들었지만 얻는것이 훨씬더 많았다. 여행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활력소이자 생의 충전제임이 틀림없다. <1030 / 0713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