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칼럼> 살아가며, 생각하며………….

<칼럼리스트 / 탬파거주>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며 틀과 정해진 굴레 속에 스스로를 가두거나 맞추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사실은 그래야할 아무런 이유나 의무도 없는데 말이다. 잠시 멈추어 서서 무엇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미래에도 행복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집착을 조금 더 버리고 불필요한일들을 걷어내며 담백한 만남과 단순한 삶을 시작하도록 노력해보자. 자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이른 새벽의 시간을 마주하며 고요한 내면의 나를 돌아보는 일, 붉게 물든 노을빛 저녁하늘을 바라보며 고요히 하루를 돌아보는 충만한 내 삶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들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이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용기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결단이며, 가급적 나를 더 사랑하는 지혜이고 가끔 예상치도 못한 의미 있는 선물을 나에게 건네는 것이며 종종 내가 가보지못하고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기위해 가슴 설레는 여정을 위해 배낭을 꾸리는 일이다. 자유를 선물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인생, 스스로 선택하고 온전한 자신의 시간을 누리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사람이란 생각을 해본다.
깊고 심오한 철학을 논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나와 마주하는 고요한 침묵의시간이 왜 필요한지를………지친 나를 달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단절의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다시 나로 회복되기 위해 나를 향한 온전한 길 위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12월이 되면 보통은 대개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는 한해를 마무리해야하고 다음의 해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해의 마지막달에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하지 않을 경우 삶은 대책 없이 진행된다. 이제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중순이 되었다. 모두가 이번 2015년도에 세운 계획들을 실행하고 결실을 맺으며 보람찬 한해를 보냈는지 묻고 싶다. 그중에도 자신이 이루고자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금년을 마무리하며 더 나아가 다가올 새해를 설계하며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연초에 거창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도 많으리란 생각도 든다. 그로인해 보람찬 한해를 보내지 못해 후회하며 과거를 반성하고 회한에 젖은 사람, 물론 후회와 반성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에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자신을 자책하며 후회와 반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에게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기회의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리고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과 같이 시간을 귀하고 보람차게 보내야겠다.
이제 금년도 다지나가고 저물어가는 끝마무리 선상에서 나는 이런 고사성어 몇마디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오만이나 교만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고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이다. 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말을 읽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내가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하면 좋은 것으로 보답이 올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나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올바른 삶과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4가지의 탐심(貪心, 불교의 경전에 나오는 말)을 버려야한다.
그 4가지의 탐심이란?
1)탐식(貪食)~먹는 것을 탐하지 말라는 뜻, 즉 과식은 장기와 육체를 망치는 지름길이기에, 2)탐색(貪色~이성을 탐하지 말것, 즉 색(Sex)을 탐하면 육체를 쉬늙게 하며 정신을 몽롱하게 한다.
3)탐물(貪物~재물을 탐하지 말것, 재물은 마약과 같아서 인성을 망하게 하며 범죄의 길로 가게 한다.
4)탐권(貪權~권력을 탐하지 말라는 뜻, 즉 권력은 덕으로 얻어야한다. 무엇이던지 만족을 못 느끼고 욕심을 부리고 무리를 한다면 결국은 자신뿐 아니라 집안을 망치고 패가망신한다. 아울러 우리가 살아가는데 삶의 지표로 삼을 말이 있다. 갈이천정 유비무환(渴而穿井 有備無患), 이 뜻은 미리 준비 없이 있다가 큰일을 닥쳐서 허둥지둥 덤비며 피해를 보지 말고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하여 후환을 없게 하라는 뜻이다.
대개들 보면(나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고 나면 허둥지둥 덤빈다. 지난해의
세월호 침몰은 허둥대는 세상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리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를 했다면 이러한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세상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전의 준비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큰일을 닥치고 나서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과 불행을 피하고 행복하게살기를 바라고 원한다.
특히 현대인들은 자유이념에 근거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의전도사가 많은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하나같이 즐기기를 좋아하고 즐길 일이 없으면 불안해한다. 그러나 우리는 겸손한자세로 세상을 살아야한다. 특히 우리가사는 사회에서는 차별과 편견으로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한 삶은 겸손한자세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먼저 남을 위하는 생각으로 사람을 본다면, 사람은 분명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이해가 다 가기 전에 이상의 모든 말들을 마음과 머릿속에 새겨두고 행동과 생활의 지침으로 삼아 다가오는 미래에는 보다나은 생활을 이어가 복된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겠다. myongyul@gmail.com  <1004 / 12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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