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래원목사 / 올랜도 선한목자교회 담임 | |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아주 우연하게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운명의 여자를 만나는 것, 이것저것을 만지작거리다가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떤 발명품을 만들게 되었을 때 이것을 세렌디피티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런 세렌디피티는 가만히 앉아 요행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렌디피티도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라고나 할까? 우리가 잘 아는 에디슨을 발명왕이라 부릅니다. 초등학교 시절 알을 품어 를 부화시키려 하는 등 이런저런 기행을 많이 하여, 당시 매우 보수적인 초등학교 선생은 이러한 에디슨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 퇴학시켰다. 그러자 에디슨의 어머니가 스스로 선생님이 되어 에디슨에게 온갖 지식들을 가르쳤다. 에디슨의 성격은 어렸을 때부터 뭔가 알아내기 위한 시도를 엄청나게 하고 다니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었으며 이러한 에디슨의 실험정신이 훗날 에디슨을 세계 최고의 발명왕의 위치에 도달하게 해 주었다. 특히 결론을 얻을 때까지 실험을 멈추지 않는 에디슨 특유의 집념은 높이 살 만하다. [에나위키미러에서 발췌] 에디슨은 그저 발명을 위한 어떤 시도를 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중에 발명이란 위대한 비밀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했던 반복적인 실패들이 우연을 만들고, 그것들이 에디슨에게 기회를 열어 준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의 성향은 조금 해보다가 힘들고 성과가 나지 않을 것 같으면 쉽게 접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것들은 인생의 자투리와 파편들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세렌디피티의 기적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의 습관 중에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요행을 운명처럼 기다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고에 영향을 키친 것이 TV이고, 연애인들이고, 그들의 세대에 바람을 잡은 것이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TV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나이 들어 늙어도 여전히 그런 요행의 요정을 기다리다가 평생을 허비라고 낭비된 시간을 보낸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결과이겠습니까? 찰스 케터링이란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계속 걸어가다 보면 전혀 뜻밖의 순간에 무엇인가에 발이 걸린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다가 발이 걸렸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 없다.’ 사람들은 우연이란 세상에 살면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상황에 대해 전혀 그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 우연은 아주 작은 사건, 만남, 사소한 일에서도 만날 수 있고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모두 의미 없는 것들로 치부하고 더 크고, 화려하고, 대박 같은 행운을 만나기만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우연은 존재합니다. 우연히 어떤 길을 가게 된다든지, 우연히 어떤 일에 손을 댔는데 소위 대박이 났다든지, 우연한 기회에 내민 서류가 합격을 했다든지 라는 수많은 우연들은 항상 삶에 존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우연이란 행복을 짓밟은 무자비한 군화발자국이 아닙니다. 우연은 기회입니다. 우연은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만 찾아옵니다. 우연은 묵묵히 자기 삶에 충실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보따리 같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