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하고 디자이너 배 실장이 부른다. 편집 마감시간에 쫓기고 있는 시간인데 이기민 전 한인센터건립위원장이 “급하게 이번주 광고를 부탁드립니다. 1/4페이지를 원하며 내용은 곧 보내주겠다고”라고 이메일을 먼저 보낸 후 조금 후 광고내용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내용을 카피해서 한 장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을 확인하기도 전에 김온직 전 한인회장 대행이 전화를 걸어왔다. 광고는 1/4페이지인데 한인센터모금 광고이므로 그 가격에 1/2페이지 광고를 내 주었으면 고맙겠다고 한다. 기자는 동포들을 위한 한인센터 모금을 위한 광고이므로 후원하는 셈치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용을 살펴보니 한인센터 모금을 위한 “투자참여 프로그램”과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이사회”공고의 광고였다. 기자는 방금전 조현곤 한인회장과 전화통화를 했으나 이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으므로 이상하다 생각해 다시 조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인회 이사회 모임에 대해 물어보니 전혀 아는바가 없다. “내가 한인회장인데 나도 모르는 이사회 모임이 있을 수 있는 거냐”며 화가 난 목소리로 되묻는다. 어떻게 전직 회장을 역임했다는 사람들이 현 회장을 무시하는 월권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는지 참 한심하고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아직도 한인센터의 후원 기금 사용문제와 영수증 부재, 정확한 재정보고 등등 많은 궁금증을 한인동포들에게 안겨 놓고 있는 두 전직 회장들은 앞으로 모든 일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손가락질 받는 전직회장이 아니라 존경받는 전직 회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물러날 때와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봉> [201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