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식을 추구하는 Haru(春)
서부플로리다 19대 한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박경민 씨가 일식 식당 ‘Haru’를 개업하였다. 탬파 지역 북쪽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North Dale Mabry에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없었던 차에 매우 반가운 마음에 기자가 찾아가 보았다.
Northdale 초입에 위치한 플라자에 있는 일식당 ‘하루’는 분위기부터 깔끔한 일식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 장식이 된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다.
잭슨빌에서 일식당을 경영하는 사촌형에게 영향을 받아 오래 전부터 일식 요리에 관심을 가졌다는 박경민 씨는 일식을 배우기 위해 3년 전 한국에서 스시 아카데미를 수료하고도 다시 사촌 형의 식당과 탬파의 일식당에서 수련을 쌓았다고 한다.
‘하루’를 지난 6월 중순에 인수하면서 30년 경력을 가진 일식 요리 전문가 시마다 씨를 주방장으로 채용하면서 그에게서 다시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고 한다. 탬파에서 정통 일식요리를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박경민 씨의 각오가 대단해 보였다.
기자가 메뉴 판을 보니 에피타이저가 매우 다양해서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하였고, 여러 가지 종류의 스시와 롤, 우동, 장어 덮밥 등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을 위해서는 돈까스, 치킨까스, 테리야끼, 야끼소바를 준비하고 있었다.
박경민 씨는 신선한 스시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냉장 생선을 마이애미에서 당일에 직송 받고 있다면서, 식당 경영에서 이익을 먼저 추구하기보다는 정성과 신선, 청결 그리고 정통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익은 저절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곧이어 기자는 밥알이 찰기를 유지하면서 통통하게 살아있는 잘 지어진 밥과 그 밥을 감싸고 있는 적당한 크기의 생선이 연출해내는 환상적인 스시 맛을 볼 수 있었다.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