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편지> 2007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플로리다 한인동포여러분! 돼지해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기쁨 그리고 행복이 직장과 경영하는 사업터 위에는 번영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모두들 불경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고난과 아픔의 이민생활을 성실과 근면으로 극복하고 미국사회에 함께 살고있는 타민족으로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러분 모두는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은 우리 자녀들의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최대한의 헌신을 다한 결과가 이제 서서히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우리의 자녀들이 미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타민족들로부터 주목를 받으며 미 주류사회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는 성공한 사람입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난관이 닥친다 해도 극복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슈퍼맨 같은 초인간적인 힘을 가진 아름답고 강한 사람입니다. 또한 불쌍한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을 도와주고 아끼며 희생도 할 줄도 아는 신사도를 가진 정의로운 멋쟁이 한국인 입니다.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황금돼지(복돼지) 해라고 합니다. 그동안 고난과 아픔이 있었다면 올해는 모든 한인동포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슬기와 용기로 극복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축복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여유로움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진짜 살맛 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으로 동포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2007년에는 꼭 이루어지시기 바라며, 또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아름다운 삶, 승리하시는 삶을 사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3일
한겨레 저널 발행인 이 승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