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회견 ‘백신 취소 없다, 우크라 전쟁 끝낼 것’
케네디측 취소 요청설에도 트럼프 소아마비 백신 취소 없다 일축
러시아 우크라 전쟁 조속히 끝내도록 압박, 뉴욕시 드론 전모 공개하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당선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소아마비 백신의 취소는 없을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고 우크라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이어 뉴욕시 애담스 시장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사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뉴욕시 등에서 발견한 이란 등 외국산 드론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정확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취임을 35일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소아마비 백신의 승인 취소 설에 대해 “나는 백신을 매우 믿는 확신자”라며 “여러분들이 소아마비 백신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반백신파이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케네디 2세가 변호사를 통해 FDA 식품의약국에게 폴리오 즉 소아마비 백신의 승인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우려가 확산됐으나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이를 일축한 것이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이와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은 끝나야 한다며 “두나라 대통령에게 종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러시아에게 양보하고 불가침 안전보장을 받아낼 것인 것 등 구체적인 종전 협상 조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최근 뉴욕시 등 동부지역에서 거주지부터 제한구역, 핵심시설 등에서 목격담이 잇따른 이란 등 외국산 드론에 대해 “미군 당국은 분명히 어디서 날아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을 것이므로 바이든 행정부는 전모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에릭 애담스 뉴욕 시장이 “비행기 좌석을 엎그레이드 받은 것 같은데 기소됐다”며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애담스 뉴욕시장이 기소된 것은 불법입국자들에 대한 바이든 이민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이유를 댔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아마존의 사주 제프 베이조스와 곧 만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팀 쿡에 이은 테크 업계 수장들과의 회동을 지속할 것으로 밝혔다.
새해 1월 20일 제 47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100개국이상의 외국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내다봤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초청했으나 그를 대신해 중국 고위 사절단이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