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과도한 청구로 한해 수십억달러씩 챙긴다
연방보건복지부 감사결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과다 청구 심각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 대형 보험사들 한해 수십억달러 과다청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로 분류되는 보충 플랜을 운용하는 민간 보험사들이 간단한 홈케어 등에 과도한 비용을 청구해 한해에 수십억달러씩 챙기고 있는 것으로 연방보건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대형 민간 보험사들은 특히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가정에 간호사 등을 보내 치료없이 간단한 진단만 하고도 1회에 2000달러 안팎을 청구해 메디케어에서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과 장애인들 6000만명 이상이 가입돼 있는 메디케어 정부건강보험 예산이 과다 청구로 의심되는 민간 보험사들에게 너무 낭비되고 있다는 의문이 또 제기됐다.
65세이상 노년층과 장애인 등 6060만명이 가입돼 있는 메디케어는 의료비의 80%만 커버되기 때문에 민간 보험사들이 운용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또는 메디케어 서플먼트 등에 추가로 가입해 20%를 커버받고 있다.
현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추가 가입한 사람들은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의 절반을 넘는 3300만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들이 과도한 비용을 메디케어 당국에게 청구해 한해에 수십억달러씩 챙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폭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8월 폭로하자 연방보건복지부 감사관실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비슷한 과다 청구로 의심스런 항목에 수십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보건복지부 감사관실의 감사결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들에 대해 임상 간호사 1명이 집으로 방문해 아무런 치료 없이 간단한 진단만 했어도 1회에 평균 1869 달러를 청구해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청구로 의심되는 민간 보험사들의 요구로 메디케어 당국은 2023년 한해 42억달러 를 지급한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8월 보도한 탐사 기사에서는 평균 1818 달러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는데 보건복지부 감사관실의 감사에선 1869달러로 엇비슷하게 나온 것이다.
특히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간호사 1회 방문에 평균보다 높은 2735달러나 청구해 한해에 37억달러나 받아냈다.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전체 가입자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도 총액 42억달러 가운데 3분의 2인 37억달러나 받아내 집중적인 과다청구 의심을 받고 있다.
두번째인 휴매나는 17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가장 많이 청구되는 질환은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다른 질병에서 기인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집계됐다.
홈케어 보다 적은 1회 방문에 375달러를 청구한 닥터 오피스 방문을 통해서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보험사들이 75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