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만에 화려한 백악관 귀환 ‘7대 경합지 압승, 인기투표도 승리’
트럼프 레드월 먼저 승리하고 펜실베니아 차지, 블루월도 허물어 경합지 전승
45대에 이어 47대 대통령 당선, “미국의 황금시대 만들겠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7대 경합지들에서 압승을 거두고 4년만에 화려하게 백악관에 귀환하게 됐다.
제 45대에 이어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당선인은 인기투표에서도 500만표이상 이겼고 선거인단 확보에선 300명을 넘기는 압승을 거두고 미국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2024 미국의 선택에서 거센 레드 웨이브를 타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년만에 백악관에 화려하게 귀환하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이어 한대를 건너뛰고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새벽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등장해 빅토리 파티에 참석중인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승리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45대에 이어 47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모든 미국민들에게 감사 한다”면서 “이는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는 기회를 부여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모든 미국인들에게 위대한 미국이 되도록 애쓰고 통합하는데 주력해 미국의 골든 에이지, 황금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물가를 잡고 경제를 살리며 국경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는 순차적으로 이뤄진 개표 초반부터 그 흔한 시소게임도 없이 줄곳 우세를 지키고 7대 경합지들을 싹슬이 하는 압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개표에 들어간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51대 48% 3%이상 20만표 차로 승리를 거둬 4년전의 공화당 승리지역을 유지시켰다.
곧이어 선벨트의 요충지 조지아에서도 51대 48.5%, 2.5 포인트 12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두 선벨트 지역의 잇따른 승리로 트럼프 후보는 최대 표밭 펜실베니아만 이기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 도달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6일 새벽 3시쯤 마침내 펜실베니아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51대 48%, 근 3포인트 19만표 차이로 AP 통신과 방송들에 의해 승자로 잇따라 선언됐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에 도달한 것으로 간주되자 트럼프 당선인 이 플로리다 빅토리 파티장에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러스트 벨트, 블루월의 다른 두곳인 미시건과 위스컨신, 서부의 선벨트 레드월 두곳인 애리조나와 네바다의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대통령 당선을 확정짓고 이들 지역들 마저 석권해 7대 경합지 전승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트럼프 후보는 미시건에서도 50대 48% 2포인트, 10만표 차이로 이겼으며 위스컨신에선 51대 47% 4포인트 12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또한 서부 애리조나에선 51대 48% 3포인트, 4만표 차이로 이겼고 네바다에선 52대 47%, 5포인트 6만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민들이 트럼프 후보를 다시 선택한 것은 대내외로 혼란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는 강한 지도자로서 전쟁을 끝내고 경제를 살리며 국경과 이민문제를 해결해 주길 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7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갑자기 후보직을 물려 받고 각계의 열정과 지지를 받아 백전 노장 트럼프 후보와 맞짱 뜨기 까지는 가능했으나 미국이 처한 각종 위기 해결에는 역부족였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