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올 연말대목에 선물과 음식 등으로 돈 더 쓴다

미국인들 올 연말대목에 선물과 음식 등으로 돈 더 쓴다

업계, 금융기관, 컨설팅 회사 등 지난해 보다 7~8% 증가 예상

기준달라 성인 1인당 사용액 902달러에서 2100달러까지 차이

미국인들이 올 연말 대목에 선물과 음식 등으로 돈을 더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1인당 902달러씩 쓰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선 7%나 늘어나는 1인당 2100달러나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업계가 10월로 앞당겨 올연말 대목, 최대 쇼핑시즌을 시작한데 맞춰 미국민 소비자들도 지갑을 더 활짝 열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금융기관, 컨설팅 회사 등이 잇따라 올연말 대목에는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난해 보다 돈을 더 쓸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소매업계 대표로 전미소매연맹은 올 연말 대목에 미국 성인 1인당 902달러를 지출할 것 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875달러 보다 25달러 늘어나는 것이다.

전미소매연맹은 소비자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근년들어 처음으로 1인당 연말 지출액이 9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컨설팅 회사인 디로이트는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연말 대목에 1인당 1778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보다 8% 증가하는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보고서에선 그보다 훨씬 많은 올연말 대목 1인당 지출액이 2100 달러나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보다 7% 늘어나는 것이다.

세곳의 1인당 지출액에 차이가 있으나 기준이 달라서 일 뿐이고 증가율은 엇비슷하게 7~8%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BS 뉴스는 업계가 10월로 할러데이 세일을 대폭 앞당겨 일찍 돌입한 상황에서 일자리 가 안정되고 임금은 올라간 반면 물가는 진정돼 실질임금의 인상으로 돈 쓸 여력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민 소비자들은 돈을 더 써도 파격할인 상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이번 연말 대목에 종류와 품질,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쇼핑하겠다는 비율이 57%로 가장 많았다.

백화점을 찾겠다는 소비자들은 46%이고 그로서리에서 식품 구입에 돈을 쓰겠다는 비율도 46%에 달했다.

디스카운트 할인 스토어에서 쇼핑하겠다는 비율은 45%로 나타났으며 전자제품 전문점 19%, 아웃렛 몰 1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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