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행 레이스 ‘돈의 전쟁, 억대 선거광고전 본격 가열’
해리스 측 노동절부터 선거일까지 두달간 3억 7천만달러 광고전
트럼프 측 해리스 비난 위주 억대 광고전 분명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민주, 공화 양당에서 수억달러씩 쏟아붓는 돈의 전쟁, 선거광고전이 본격 가열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주인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이는 7대 경합지들에서 노동절부터 선거일 까지 양진영이 7대 경합지들을 중심으로 억대의 선거광고에 돌입하고 있다.
백악관행 레이스에 쏟아붓는 선거자금은 매번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올해에도 양진영이 10억달러 이상씩 쏟아부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노동절부터 11월 5일 선거일 까지 3억 7000만달러나 투입해 7대 경합지들을 중심으로 억대의 선거광고전에 돌입했다.
해리스 후보는 8월에도 9000만달러나 선거광고에 쏟아 부은데 이어 선거일까지 두달간 4억달러에 가까운 막대한 공중전을 펼치고 나선 것이다.
해리스 후보는 특히 취약점으로 여겨지는 경제문제에 있어 자신과 트럼프 후보간 누가 미국민 편이냐는 물음으로 정면 돌파와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측이 새로 경합지들에서 내보내기 시작한 선거광고는 “우리 모두 물가가 아직 높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미국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려 할 때 트럼프 후보는 대규모 감세를 제공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미국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대비시키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이에 앞선 경제 광고에서 트럼프 후보가 헤리티지 재단이 만든 프로젝트 2025를 재집권 시 시행하면 미국민 다수에게 대 재앙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측의 이번 선거광고는 네번째 경제관련 광고로 트럼프 후보에 뒤쳐지고 있다는 일반적인 관측을 깨려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경제와 고용면에서 40%로부터 신뢰하고 있다는 지지여론을 얻어 트럼프 후보의 43%에 3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크게 좁혔다.
트럼프 후보는 7월까지만 해도 경제와 고용에 대한 신뢰도에서 11포인트 차이로 압도했으나 로이터의 최신 조사에선 3포인트 차이로 추격당한 것이다.
이에 맞서 트럼프 후보측은 프로젝트 2025는 우리와 무관하며 우리는 독자적인 47 에이전다들을 갖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측은 “해리스 후보가 본인의 말로 물가가 아직 너무 높다고 하다가 그것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경제성과라고 말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해리스 대 해리스의 토론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측도 현재 수중에 3억 2700만달러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억대의 선거광고전에 뛰어 들게 분명해 보인다.
다만 돈의 전쟁, 선거광고 공중전과 가가호호 방문하는 지상전에선 민주당 진영이 공화당 진영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