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층 학자금 빚 때문에 ‘저축, 내집마련, 결혼, 출산’ 등 미룬다

미국 젊은 층 학자금 빚 때문에 ‘저축, 내집마련, 결혼, 출산’ 등 미룬다

제트 세대 74%, 밀레니얼 68% 주요 결정 미뤄

저축, 내집 마련, 결혼과 출산까지 늦춰

미국의 20~30대 젊은 층은 학자융자금 빚 때문에 저축과 내집마련 등 재정에 관한 결정은 물론 결혼과 출산까지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트세대의 74%, 밀레니얼들의 68%나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미국의 젊은 층은 학자금 빚더미에 짓눌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무려 4,300만명이 1조 6000억딜러의 학자 융자금 빚을 지고 있다.

각종 개인가계 부채 가운데 11조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모기지에 이어 학자융자금 빚이 두번째로 많은데, 특히 젊은 층일수록 학자융자금 빚 부담 때문에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10년생 사이를 일컷는 제트 세대는 무려 74%가 학자금 빚 때문에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바로 윗세대인 1981년부터 1995년생 사이인 밀레니얼들의 68%도 학자금 빚 때문에 주요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인들이 학자융자금 빚 때문에 미루고 있다고 대답한 주요 결정을 사안별로 보면 비상대비 저축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은퇴저축이 26%, 다른 빚 갚기가 24%, 내집마련을 미루고 있다는 의견도 23%로 조사 됐다.

재정적 결정뿐만 아니라 인생의 주요 결정들인 결혼과 아이 갖기도 미루고 있다는 의견도 상당수에 달했고, 학자융자금 빚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있다는 응답은 제트 세대 18%, 밀레니얼이 15%로 나타났는데, 아이 갖기를 미루고 있다는 대답도 제트세대에선 23%, 밀레니얼에선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의 59%는 학자융자금 빚을 내서라도 고등교육을 받은 게 자신의 경력이나 임금을 높이는데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교육을 받을 가치가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은 10%에 그쳤다.

다만 다시 대학생활을 한다면 학자융자금의 비율을 줄이고 더많은 장학금이나 근로장학생 등으로 비싼 수업료를 충당하도록 애쓸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학들의 수업료는 4년제 공립은 1만 740달러이고 여기에 1만달러 이상의 기숙사비를 내고 있다.

4년제 공립일지라도 타주 출신이거나 외국유학생이면 수업료가 2배로 올라가 2만 7000달러를 내야 되며 기숙사비는 같다.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수업료는 3만 8000달러이지만 기숙사비 등을 포함하면 1년에 6만내지 7만달러는 내야 한다.

미국에선 가계 소득에 따라 갚지 않아도 되는 연방과 주정부 무상보조부터 적용해주고 졸업 후 차액은 졸업 후 갚아야 하는 여러 융자로 충당해 주고 있다.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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