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미국의 코로나 사태 ‘혼란, 실망, 반감 재현’

거꾸로 가는 미국의 코로나 사태 ‘혼란, 실망, 반감 재현’

하루 감염 팬더믹 이래 최고치, 중증입원과 사망도 증가세

학교수업차질, 일하는 부모들 곤경, 타격받는 업계 늘어

 

미국의 코로나 감염사태가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거꾸로 악화되고 있어 당혹스런 혼란상이 재현되고 있다.

오미크론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지만 덜 위험한 것으로 규정돼 공포까지 증폭되지는 않고 있으나 학교와 병원, 상당수 업계에서 수업을 중단하거나 영업을 단축하고 아예 문을 닫는 등 마비현상이 재발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제압하거나 독립하기는 커녕 기록적인 감염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100만명까지 넘어섰던 미국내 하루 감염자들은 1월 7일에도 90만명을 기록해 팬더믹 이래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평균 하루 확진자들도 8일에는 65만 6500명을 기록해 2주동안 226%나 급증했다.

이는 1년 전 겨울의 25만명이나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때의 16만명에 비해 기록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그만큼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급속 전염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증발병 입원자들도 11만 6000명으로 급증해 델타때의 1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년전 겨울의 1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CDC는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4세이하의 영유아들이 10만명당 4명이나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했으며 이는 한달만에 2배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7일 평균 하루 사망자도 1500명을 넘어 2주전에 비해 12% 증가세로 돌아서 우려를 낳고 있다. 델타보다 덜 위험하고 부스터 백신으로 아직 막아줘 중증발병 입원율과 사망율이 낮다는 보건당국의 주장이 깨지지나 않을 까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코로나 감염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미 전역에서는 대 혼란상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새해 첫주 겨울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미전역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무려 5225개교나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수업을 중단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 2846개교가 수업에 차질을 빚었던 것에 비해 근 2배나 급증한 것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 보다는 교사와 교직원, 스쿨버스 운전자까지 대거 감염돼 직원부족으로 수업 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밝히고 있다.

또한 상당수 학교들의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최소 15%에서 최대 40%까지 결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와 보육시설이 대거 사실상 폐쇄되는 바람에 일하는 부모들, 싱글맘, 저소득층 등이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일하기를 포기하는 경우로 악순환돼 경제에도 직격탄을 가하기 시작했다.

성탄절 이브 부터 시작된 항공편 취소사태는 2주 연속 이어지면서 1만 3000여편에 달해 항공업계와 여행관련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식당,호텔, 레저, 공연, 스포츠 업종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기록적인 감염사태로 영업을 축소하거나 폐쇄하고 있어 미국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9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