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자동차 융자, 신용카드 사용 러시 ‘10년만의 최고치’

미국인들 자동차 융자, 신용카드 사용 러시 ‘10년만의 최고치’

자동차 융자 50%이상 급증, 신용카드 사용 32% 증가

미국경제 급반등에 핵심 역할, 가계 빚 가중 우려

 

팬더믹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으며 미국인들이 자동차 융자와 신용카드 쓰기에 대거 나서 10년만에 최고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국인들의 자동차 융자와 신용카드 사용은 코로나 사태로 위축됐던 지난해에 비해 30%내지 50%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았다고 믿고 있는 미국인들이 할부금융과 신용카드, 내집 담보 홈론 등으로 자동차를 사고 여행다니며 외식을 즐기는 소비생활에 다시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자동차를 사는데 얻는 자동차 융자나 내집 에퀴티에서 꺼내 쓸 수 있는 에퀴티 론, 신용만으로 얻을 수 있는 퍼스널 론, 신용카드 사용에서 급증세를 보여 10년만에 최고치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자동차 융자의 경우 올 3월 한달동안에만 301만건이나 성사됐는데 이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 싯점인 지난해 3월 196만건에 비해 53%나 기록적으로 급증한 것이다.

올 3월에 융자로 지급된 자동차 융자금액은 736억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59%나 대폭 늘어났다.

올 1분기인 1월부터 3월까지 석달동안의 자동차 융자도 737만건이나 이뤄져 전년도 같은 기간의 658만건에 비해 12%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을 보면 올 3월 한달동안 598만건으로 지난해 3월의 454만건에 비해 32%나 급증했다.

이같은 자동차 융자와 신용카드 사용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잔뜩 움추리고 돈쓰기를 중단했던 미국인들이 다시 소비생활을 재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엄청난 소비에 본격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경제는 미국민들의 개인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소비열기로 팬더믹 이후 급반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융자업계가 공격적인 융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미국민들의 소비열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

한 렌더, 즉 융자회사는 홈 에큐티로 추정해 개인 신용도만 보고 대출해 주는 퍼스널 론을 이용해달라는 우편물을 5월 한달동안 1억 2700만장이나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000만장을 보낸 바 있어 현재는 2배나 더 많이 우편물을 보내며 돈을 쓰라고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미국이 팬더믹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으면서 미국인들의 지나친 씀씀이로 가계의 빚더미가 더 가중될 우려도 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민들은 현재 자동차 융자로 1조 4000억달러, 신용카드 사용으로 1조 1000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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