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번째 독립기념일 ‘미주한인 숫자 약화, 파워 강화’

245번째 독립기념일 ‘미주한인 숫자 약화, 파워 강화’

팬더믹에 한인 영주권 1만 6천, 시민권 1만 1천명 모두 줄어

2020년 대선 투표율 60%, 4년전보다 15포인트 급등, 연방하원 4명 진출

 

이민의 나라 미국이 태어난지 245년을 맞은 2021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미주한인들은 이민숫자 에선 주춤해져 약해지고 있는 반면 고학력, 고소득에 이어 투표참여율 급등으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명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등 정치파워는 급신장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는 2019년 현재 한국외교부 통계에선 254만 7000여명이고 연방센서스 공식 통계로는 185만 9700여명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한인인구는 2019년 2년전에 비해 2% 늘어나는데 그쳐 2017년에 11%나 급증한데 비해 급격히 둔화됐는데 이는 미국으로 이민 오는 한국인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코로나 사태로 2020년에는 한인들의 미국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정부가 발표한 이민통계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한해 동안 미국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은 1만 6055명으로 전년도 1만 8281명에서 2200여명, 12% 줄어들었으며,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20년에 1만 1000여명으로 전년도 1만 5700여명에서 4700명, 무려 30%나 급감했다.

미국 이민자가 꾸준히 2만명대를 유지해야 미주한인들의 숫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미국시민권 취득이 늘어나 투표권을 가진 한인들이 한표를 행사해 정치파워를 신장시킬 수 있으나 근년들어 주춤해졌다.

다만 2020년 한인들의 영주권 또는 시민권 취득이 저조했던 것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코로나 사태로 전체 영주권 취득이 한해 103만명에서 71만명으로 32만명, 31% 급감했고 시민권취득도 한해 전체 82만명에서 61만명으로 21만명, 26% 줄었기 때문이어서 한인들도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친이민정책으로 돌아서 올해는 한인들의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인들의 정치파워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20년 11월 선거에서 익히 알려진 대로 한인,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이 4명이나 한꺼번에 워싱턴에 진출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공화당의 영김,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한인여성파워를 과시하고 있고 민주당에선 메릴린 스트릭 랜드 하원의원이 한국계 여성파워에 가세했고 앤디 김 하원의원은 유일한 재선의원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 대선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60%를 기록해 2016년 대선때의 45% 보다 무려 15 포인트나 급등했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60%는 같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인도계 71%, 일본계 66%에 이은 3위로 올라 선 것이고 중국과 베트남계 55%, 필리핀계 54%를 추월한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의 선거에선 대통령과 연방상하원 후보들, 주지사와 주검찰 총장 후보 등 공직 후보들이 한인 표심을 잡기 위해 자주 등장하고 있어 그만큼 한인들의 정치 파워가 크게 신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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