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군 55만에 백신제공’, 문대통령 ‘동맹차원 지원약속’

바이든 ‘한국군 55만에 백신제공’, 문대통령 ‘동맹차원 지원약속’

미국-직접 백신지원 한국군 55만 제공으로 기대에 못미쳐

한국-빠르면 8월 시작되는 위탁생산에 만족해야 할 듯

 

한미 백신 협력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과 접촉하는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 차원의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대통령의 백신스와프 요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직접 지원이어서 시간이 걸리는 민간기업 차원의 위탁생산 합의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안보를 위한 공조와 함께 백신협력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백신협력에서 어떤 성과를 냈느냐는 질문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 차원에서 우리에게 백신을 직접 지원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들과 작전하고 있는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미국이 사실상 한국군 전체에 백신접종을 지원키로 한 것은 한미 양국군의 건강과 전투력 유지에 필수 요소로 다행스런 성과로 보이지만 한국측의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측은 9900만 도스의 백신을 계약했으나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현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미국의 여유분을 한국이 먼저 받게 하고 나중에 한국분량을 미국에 주는 백신스와프를 요청했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말까지 미국서 생산하지만 사용하지는 않고 있는 아스트라 제네카 6000만 도스와 접종중인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2000만 도스 등 8000만 도스를 외국에 수출키로 발표했으나 한국 보다는 최악의 사태로 악화된 인도 등 부터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신 미국은 민간기업들간 위탁생산으로 한국이 백신생산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동의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키로 합의하고 SK 바이오 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연장했으며 한미양국의 보건 장관들이 추인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르면 8월부터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당국의 승인이 나온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해 국내접종에 대거 투입하고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공급하는 백신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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