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00만 가구 렌트비 밀려 670만 강제퇴거 위기

미국 900만 가구 렌트비 밀려 670만 강제퇴거 위기

6가구당 1가구 렌트비 못내, 그중 670만 가구 쫓겨날 위험

밀린 렌트비 탕감 못받으면 디폴트, 납부중인 세입자들도 감당 못해

 

미국의 6가구당 1곳인 900만 가구가 렌트비를 밀리고 있어 새해 1월부터 670만 가구나 강제 퇴거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이와함께 렌트비를 내고 있는 미국인들도 버티기 힘들어 지고 있고 밀린 렌트비를 탕감해주는 구제조치가 없으면 수렁에 빠지는 렌트 가구들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내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제때에 못내고 밀린 렌트비도 탕감 받지 못해 한 겨울철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강제퇴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1월 첫째주 렌트비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은 900만 가구로 6가구당 1가구꼴로 나타났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는데 특히 이들 가운데 670만 가구는 한겨울철 살던 집에서 강제 퇴거 당할 위기에 빠질 것으로 이 방송은 경고했다.

강제퇴거를 중지시키고 있는 에빅션 모라토리엄이 각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연방차원에선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렌트비를 못내고 있는 세입자들이 새해 1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670만 가구나 대거 살던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2008년 주택시장 붕괴 때 내집을 빼앗겼던 규모와 거의 같은 엄청난 수준이다.

게다가 현재 렌트비를 겨우 내고 있는 세입자들도 정부 지원이 없으면 얼마 가지 못해 주저앉을 것이라고 낙담하고 있다.

렌트비를 내고 있는 세입자들도 절반은 가족, 친지에서 돈을 빌리고 있고 30%는 신용카드로 납부하고 있으며 또 다른 30%는 저축을 깨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밀린 렌트비를 정부지원으로 탕감받지 못하면 강제퇴거 당하는 미국민들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다수 집주인이나 아파트먼트 회사들은 못낸 렌트비를 수개월에 걸쳐 분할 납부하도록 조치해준다고 해도 한달 렌트비에다가 밀린 렌트비 분할금까지 합해 납부하기란 극히 어려워 강제퇴거를 감수하려는 세입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성탄절 다음날인 12월 26일에는 1200만명이나 되는 실직자들이 연방실업수당 혜택을 상실하게 돼 렌트비 내기 훨씬 어려워 질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차기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는 반드시 렌트비와 모기지 지원 방안으로 강제퇴거금지의 연장뿐만 아니라 밀린 렌트비를 탕감해주는 지원책까지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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