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발사체 공개’ vs 미국 ‘단거리여서 협상유지’

북한 ‘단거리 발사체 공개’ vs 미국 ‘단거리여서 협상유지’

북한 김정은 지도아래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발사 장면 공개

트럼프에 이어 폼페이오 “단거리여서 한미일 위협없다 협상의사 불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의 발사 장면을 공개해 합의나 제재 위반여부에 대한 논란을 사고 있으나 미국은 중장거리는 아니어서 협상의사에는 변함이 없다는 신중한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 미 언론들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판을 깨려는 의도보단 협상 의지를 유지하고 있어 위기고조 대신 협상재개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이 단거리 발사체의 발사로 위험수위로 치닫지나 않을까 우려됐으나 서로 금지선 은 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신중한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발사체를 쏜지 하루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아래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타격 훈련을 동해상에서 예고없이 실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지도했고 목표물에 명중할 때 환하게 웃는 장면도 공개했다.

북한이 전술유도무기로 부른 발사체는 외형상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와 흡사해 협상 과정에서의 합의나 제재위반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가 2월말 하노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이후 교착 돼 있는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려는 전조인지, 아니면 협상의 조기재개를 시도하려는 것인지 주목된다.

이에대해 서울에 이어 워싱턴에선 평양이 협상의 판을 깨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신중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중장거리가 아닌데다가 추가 제재를 가할 만한 위반행위는 아니라며 북한과 여전히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5일 폭스뉴스와 ABC, CBS 등 주요 방송의 일요토론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이 쏜 발사체 정보를 계속 평가하고 있는데 좀 더 큰 맥락에서 보고 싶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쏜 발사체는 중장거리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어서 한미일 3국 을 위협한 것이 아니므로 미사일 발사 동결조치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해 추가제재나 협상중단과 같은 강경대응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강한 대화의지를 표시하며 비핵화협상을 낙관했다고 평가하고 긴장고조로 비화되는 대신 협상 재개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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