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피난처 도시’에 석방 적극 고려

 

트럼프, 불법이민자 ‘피난처 도시’에 석방 적극 고려

불법이민자들 피난처 도시들 100곳으로 데려가 석방

민주 진영 “이민자들 파렴치범으로 악마화”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에 석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진영은 이민자들을 파렴치 범죄자 취급하며 볼모로 잡으려는 반이민 정책이라고 강력 성토하고 있다.

이민문제를 2020년 재선전의 핵심으로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혹하다는 초강경 이민정책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사람들을 포함하는 불법이민자들을 그들의 보호를 천명한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로 보내 풀어주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매우 위험한 이민법들을 바꾸려 하지 않아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에만 거주시키는 방안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급진 좌파들은 항상 국경을 열고 난민을 두팔 벌려 수용하는 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정책(불법이민자 피난처 석방)이 아마도 그들을 매우 해피하게 만들 것”이라며 조소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새 정책은 한달에 10만명안팎으로 급증한 국경에서 체포되는 캐러밴 이민행렬이나 밀입국 시도자들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피난처도시들로 이동시켜 풀어주겠다는 방안이다.

미국내 대도시들이 거의 모두 포함된 100곳의 피난처 도시들이 그들이 보호하겠다고 선언한 불법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지원하라는 요구여서 정치적 논란을 즉각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인 샌프란시스코가 피난처 도시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정책은 이민자들을 파렴치 범죄자로 악마화 시키는 동시에 볼모로 잡으려는 행위”라고 강력 성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수를 강행할지는 아직 불확실해 보인다.

불법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에 데려가 석방시킨다는 방안은 이미 지난해 11월과 올 2월 등 최소한 두 차례 검토했다가 포기한 바 있어 이번에 실제로 강행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난처 도시들은 연방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맞서 불법이민자 보호를 천명한 지역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디씨와 뉴욕시 등 대도시들만 해도100곳을 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다수 민주당 아성들에 있는 피난처 도시들에 대해 연방그랜트 지원금을 보류 또는 축소, 중단하려다가 법정싸움에 휘말린데 이어 이번에는 불법이민자 보호 책임을 피난처 도시들에게 떠넘길 수 있는 방안을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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