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겨냥 손주 사칭사기 기승 ‘5년만에 두배’

 

노년층 겨냥 손주 사칭사기 기승 ‘5년만에 두배’

은행들이 연방재무부에 신고한 것만 한해 2만 5천건

지난해 12% 증가, 매년 늘어 2013년에 비해 5년만에 2배

 

“손주가 사고 쳤으니 무마나 사건 해결비를 보내야 한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속여 거액을 가로채는 노년층 겨냥 사칭사기 사건이 해마다 급증하며 5년만에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사기를 의심하고 신고한 노년층 상대 금융사기 사건만 해도 지난한해 2만 50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자, 손녀들이 사고를 쳤으니 거액을 급히 송금하라고 속여 가로 채는 노년층을 겨냥한 사칭사기가 기승 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사칭사기에 속아 시니어들이 은행에서 거액을 찾아가거나 송금하려다가 은행측이 당국에 신고한 노년층 상대 금융사기 사건만 해도 지난한해 2만 4454건으로 집계됐다고 연방재무부가 밝혔다.

이는 전년도 2만 1839건에 비해 12% 또 늘어난 것인데 특히 지난 2013년의 1만여건에 비해 5년만에 두배 반이나 급증한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손주들이 사고를 쳤다고 속여 거액을 보내도록 요구해 가로채는 노년층 상대 손주 사칭 사기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이 연방재무부에 보고한 사건들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76세의 한 할아버지는 어느날 갑자기 손자의 변호사라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다.

이 사람은 손자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까지 냈다며 보석금과 법정비용 등을 할아버지가 급히 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할아버지는 평생을 모은돈 8만달러나 은행에서 인출해 페덱스 편으로 그 사람이 알려준 뉴욕과 펜실베니아주 모처로 보냈다.

그러나 이 손자는 전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 할아버지는 손주 사칭 사기 사건의 피해자로 8만달러나 송두리째 날려 버렸다.

70대 한 할머니는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 들러 손자에게 3만달러를 급히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 할머니는 자신의 손자가 멕시코 여행중에 교통사고를 내서 3만달러를 긴급히 보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은행원에게 밝혔다.

이른바 손주사칭사기로 의심한 은행 직원이 송금을 하기 전에 직접 전화를 걸어보도록 권고한 결과 그 손자는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내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3만달러나 날릴 위기를 모면 했다.

연방당국과 일부 주당국은 노년층을 겨냥한 손주사칭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각 은행들이 거액 인출이나 송금을 요청하는 시니어들이 있을 경우 일단 지연시킨후 경찰에 신고토록 하는 동시에 해당 고객에게 손주들의 실제 상황부터 확인하게 권고하도록 요청해 놓고 있다.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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