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국방, 트럼프 시리아 철군 등에 항의 사임

매티스 국방, 트럼프 시리아 철군 등에 항의 사임

매티스 사직서 제출, 트럼프 “매티스 내년 2월말 퇴임”

시리아 전면 철군, 후임 합참의장 인선 등에서 이견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등에 항의해 전격 사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새해 2월말에 물러날 것이며 곧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Mad Dog(미친개), 나의 장군, 장군중에 장군으로 불렸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끝내 사임했다.

해병대장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펜타곤수장으로 일해 온 매티스 국방장관은 갖가지 군사 정책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사임설이 나돌았는데 결국 지난 20일 백악관을 방문해 사직서를 직접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이 내년 2월말 물러나게 될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그의 봉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곧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비록 11.6 중간선거 직후 시작된 개각에서 교체대상으로 거명돼 왔으나 시리아 파병 미군의 전면 철군 등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결정과 명령에 항의하는 의미로 사직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루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파병한 미군 2000여명을 한달안에 모두 철수하라는 전면 철군명령을 내렸는데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동시에 반대해온 사안이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던포드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공군 차례였음에도 매티스 장관의 천거를 일축하고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해 미군통수권자와 펜타곤 수장 사이가 벌어졌음을 보여준바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으로 11.6 중간선거에 따른 개각에서 벌써 5번째 각료가 교체되고 있다.

가장 먼저 한때 외교좌장이었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경질됐고 후임에 뮬러 특검의 옛 상관으로 맞상대 할 수 있는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을 재지명해 놓고 있다.

연말 사퇴를 공표했던 장관급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후임에는 차관급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했다.

매티스 장관과 같은 해병대장 출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사임했으나 유력 후임자의 고사로 아직 정식으로 임명하지 못한채 믹 멀베이니 예산실장을 비서실장 대행으로 기용했다.

위법 토지거래 의혹 등으로 전방위 조사 대상이 되어 있는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껄끄러웠던 각료들과 결별하고 측근들을 전진배치해 집권 후반기 2년과 재선을 위해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대통령에게 NO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이 사라지고 예스맨, 예스우먼들만 주변에 두려한다는 경고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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