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연설에 ‘지켜보자’ 해빙기회 vs 한미틈새

트럼프 김정은 연설에 ‘지켜보자’ 해빙기회 vs 한미틈새
트럼프 “지켜보자” 정밀분석후 구체적인 입장 다시 밝힐 듯
미 언론-한국에 올리브 브랜치 ‘해빙기회’, 한미틈새 위험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대응을 자제했다.
미 언론들은 평창올림픽 참가 용의까지 밝히며 한국에 올리브 브랜치(화해제안)를 내놓아 해빙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위협을 포기하지 않고 한미간, 미중간 틈새 벌리기 의도도 있어 핵협상 국면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예전의 통미봉남 대신 통남봉미를 들고 나오자 미국에서도 의도를 분석하고 트럼프 대응, 향후 전망을 파악하려는 분주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참가용의와 남북관계개선 의지를 밝히며 한국에게 화해평화를 전격 제의한 반면 미국에겐 “미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핵단추가 나의 책상위에 있다”고 위협한 상반된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에서 송년 파티장에 들어가는 도중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지켜 보겠다”는 짤막한 답변만 되풀이 하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비롯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주로 ‘We will see”라고 언급해와 정밀분석을 보고 받기전 일단 즉답을 피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동안 무시 해왔던 남한을 향해 평창올림픽 참가 용의와 남북관계개선 의지를 밝히며 올리브 브랜치(화해제안)를 제시했다”며 남북간 대화와 해빙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대화가 열리면 문재인 정부 출범이래 첫 남북대화가 되고 실제 대표단이 참석하면 한국으로서는 평창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적인 개최를 확보하는 동시에 남북간 해빙과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항상 올리브 브랜치는 무언가를 감싸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간, 미중간 틈새를 벌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띠고 있는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한국과 중국은 대북대화와 개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구할 가능성이 있어 대북제재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는 미국과 틈새가 벌어질 위험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남북대화와 한미군사훈련 연기 등에 일방적으로 반대하기도 어렵고 핵포기가 아니라 핵미사일 위협을 분명히 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압박을 풀고 협상국면으로 전격 전환시키기도 힘들어 딜레마를 겪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110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