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셀프사면 논란 등 러시아 스캔들 불길 진화 못해

트럼프 셀프사면 논란 등 러시아 스캔들 불길 진화 못해
셀프 사면 논란 놓고 트럼프 변호사와 공보팀 엇갈린 입장
러시아 대선개입 제재법안 놓고는 공보팀내 다른 소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과 본인까지 사면하는 셀프 사면을 언급한 것을 놓고 변호사와 백악관 신임 공보국장 등 측근들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아 러시아 스캔들 화염을 여전히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개인 변호사는 사면을 결코 논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백악관 신임 공보국장은 “사면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주에 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있다”고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공보국장과 대변인을 교체하며 새로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러시아 스캔들 화염을 쉽사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한 셀프 사면 논란이 확산되자 개인 변호사와 신임 백악관 공보국장, 대변인이 일제히 일요토론에 나섰지만 상충되거나 엇갈린 입장을 내놓는 바람에 러시아 스캔들 불길을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트위터로 “나는 완전한 사면권을 갖고 있다”면서 참모들과 가족들은 물론 본인까지 사면하는 ‘셀프 사면’을 언급해 탄핵감이 될 것이란 논란을 사자 백악관이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다소 엇갈리는 해명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제이 세큘로 변호사는 23일 ABC방송과의 일요토론에서 “대통령과 사면 문제를 논의하거나 상담한 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지난 주말 새로 기용된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은 방송들의 일요토론에 데뷔해 “대통령은 러시아 문제와 관련해 잘못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누구에 대한 사면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면서 셀프 사면설을 일축했으나 논의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주 대통령과 사면권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논의했다”고 밝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세큘로 변호사와는 상충된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연방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의 미국대선개입에 대한 새제재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여부를 놓고서는 같은 신임 공보팀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지난주말 숀 스파이서 대변인의 사임으로 신임 백악관 대변인으로 승진한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ABC일요토론에서 “행정부는 새로운 러시아 제재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스카라무치 공보 국장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를 겨냥해 아무도 시도한적이 없는 셀프사면까지 언급하는 바람에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고 백악관 참모들이 해명하는데 급급하다 보니 상충된 소리를 내고 있어 러시아 스캔들을 진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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