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송학노인회 정기총회 및 경로잔치 성황

▲사진 왼쪽 상단부터 김중현 신임회장과 홍용표 전임회장, 장수상을 받은 최한철(82세) 한국학교이사장과 손영조(84세) 할머니, 세배를 마친 어린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세뱃돈을 주고 있다. 아래는 송학노인회 전,구 임원들.

제19회 송학노인회 정기총회 및 경로잔치 성황

(탬파) 탬파 지역의 노인단체인 플로리다 송학 노인회(회장 홍용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부터 라이스 식장에서 제19회 송학노인회 정기총회 및 경로잔치를 열었다.
송학노인회 회원들과 동포, 그리고 탬파통합한국학교(교장 유선) 어린이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그동안 동포들이 모이는 행사가 없었던 탓이었던지 예년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정열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제1부 정기총회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후에 순복음 교회 이병진 목사의 개회 기도, 홍용표 회장의 개회사, 문성수 전회장의 연혁보고, 한정희 재무의 결산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홍용표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조국, 한국에서 여러 가지 안좋은 소식이 들리지만 동포들이 미국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리를 잡으며 나아갈 때 조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송학노인회가 그 일에 앞장서자고 강조하였다.
이어 신임회장 인준 절차가 진행되었는데, 임시의장인 신범수 전회장은 정관에 따라 임원회에서 김중현 씨를 회장 후보로 총회에 추천, 인준을 요청하게되었다고 선출안을 제출하여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어 신임감사로 임춘호 씨와 문성수 씨가 추천되어 통과되었으며, 이사의 인준은 임원회에 일임하는 안이 제안되어 회원들의 동의에 따라 가결되었다.
신임회장 선출 후 홍용표 회장은 이임사에서 많은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래도 임기 중에 송학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며 지난 2년간 관심을 갖고 애정으로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회원 및 한인동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중현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19년의 송학노인회 전통을 이어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지역 한인동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노인회,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며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임원진 소개가 있었는데 부회장에는 김병로, 김갑순, 이사장에는 김석태, 감사에는 임춘호, 문성수, 재무에는 오정훈씨가 새롭게 구성되어 인사를 드렸다.
이어 송학노인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흥균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장의 축사 후 지난 2년간 송학노인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사람들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춘식 전회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정기 총회가 마쳤다.
이어 제2부 행사는 탬파통합한국학교(교장 유선) 학생들의 세배와 민속 공연이 있었다. 예쁘고 귀여운 모습으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은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렸으며, 세배를 받은 노인회 이사들은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며 흐뭇한 광경을 연출하였으며, 그에 대한 보답인양 어린이들은 그 동안 연습한 우리 민요, 아리랑, 도라지 타령, 군밤 타령등을 불러 노인회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만찬을 나누며 가진 경로 잔치에서 장수상 수상식이 있었는데, 여자 장수상에는 손영조(84세) 할머니가 남자 장수상에는 최한철(82세) 한국학교 이사장이 각각 받았다. 이날 경로 잔치는 참석자들이 흥겨운 노래를 부르고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629>
20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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