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새롭게 거듭나는 신문 될터

<발행인칼럼> 새롭게 거듭나는 신문 될터

한겨레저널이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동포사회의 소식을 신속하고 올바르게 전하려고 나름대로 많은 힘을 기울여 왔다. 또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많은 시간을 기사취재와 편집을 위해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을 꼬박 새운 날이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한겨레저널은 그동안 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의 공기로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언론매체로 생생한 뉴스와 동포사회 알권리를 위해 두발로 뛰며 충실한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이제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며 새로운 지평을 위해 힘차게 발돋음 할 계획으로 제작진 모두는 힘을 합해 동포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진 할 것이다. 신문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꼭 필요한 신문, 동포들의 사랑 받는 신문이 되도록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한겨레저널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지난 15년간 어려운 가운데서도 광고로 후원해 주신 광고주 여러분들과 항상 좋은 글을 써주신 필진, 그리고 애독자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겨레저널은 이러한 동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플로리다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소식을 충실히 전달하겠다. 지구촌 각 곳에서 대형사고와 사건은 물론 각종 개혁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소식을 독자들에게 빠른 시간에 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겨레저널은 창간이래 현재까지 독자들의 신문임을 표방하면서 모든 독자 여러분께 문을 활짝 열고 함께 참여하는 신문을 만들고 있다. 애독자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한겨레저널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안이한 자세의 신문이 아니다. 언론 본연의 자세로 항상 약자와 억눌린 자 편에서, 다시 말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신문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서 만드는 신문이기에 피해 입은 억울한 분들의 참 벗이 되고 있다. 반대로 한겨레저널 제작진들은 “참다운 언론은 가시밭 길” 임을 알고 있기에 힘있는 자나, 불의를 저지른 자들의 미움을 “언론인의 숙명”으로 믿어 기꺼이 받아들이며 묵묵히 언론의 길을 가고 있다.
이 힘은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한 정신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한겨레저널은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의 눈과 귀가되며 생활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신문, 이민생활의 필요한 정보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신문, 생활지식의 보고가 되는 신문, 읽을거리가 풍부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481호/2005/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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