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Time to say good bye! Adios 2021 아!!!

<독자투고> Time to say good bye! Adios 2021 아!!!

안녕! 잘가라!!

이별은, 헤어진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슬프다. 그것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고 긴 여운을 남긴채 아쉽고 다시는 못 만난다는 애처로우며 안타까운 후회만 남을 수도 있기에 이별은 슬프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왠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미련만 남은 듯 그 쓸쓸함을 감출 수 없다.

2020년도부터 시작한 코로나19는 2021년도에 와서도 떠나갈 줄 모르고 이제는 변이 ‘오미크론’이라는 5배 이상 강한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을 침투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은 점점 악해져가고 있다. 무서운 세상, 두려운 세상 갈수록 범죄가 지능화되며 상대방을 무너뜨리기위해 배신, 보복하며 정말 살벌한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2021년은 다시 못 만나겠지만 저무는 한해에 그래도 무사하게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 살 한 살 더 먹어간다는 것, Getting Older하고 있으니…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니 때론 나에게 좋았던 추억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고 그리워질 때도 가끔씩 생각이 든다. 2021년아! 잘가라! 수고 많이 했다. 너도 얼마나 힘들었겠니? 다시는 세상과 부딪치지 말고 서서히 어둠속으로 안정을 찾고 떠나렴.

Time to say good bye는 원래 노래제목이다. Andrea Bocelli와 Sarah Brightman 하고 둘이 부른 노래다. 얼마나 감미로우며 정감이 있으며 다정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마음깊이 자며오는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이별의 아픔을 작별을 고하는 쓸쓸함을 느껴본다. 사실 요즘은 보기 드물고 부부의 연을 쉽게 생각하는 부도를 상실한 시대가 됐으니…

몇 년 전, 인터넷에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본 기억이 있다. 90세를 지나 100세를 바라보는 노부부의 절절한 사랑, 동심같은 사랑을, 지고지순한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70년 이상을 동고동락하면서 지겨울(?)법도 할 텐데 다칠세라 놓칠세라하면서 두 손 꼭잡고 옷도 같은 색으로 입고 나들이 하는 정다운 모습, 지금도 먼저 가신 할아버지를 못 잊어 하면서 눈시울 적시시는 이쁘신 할머니의 이별의 아픔과 헤어짐의 슬픔을… 지금 할머니는 97세시란다. 앞으로 우리도 모두 그 강을 건너야 한다.

많은 어르신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두들 ‘마음은 청춘’이라고 늙어가면서도 고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져보며 현실을 외면한 채 젊어지고 싶어 한다. 어떤 노래는‘너 늙어 봤냐, 나 젊어봤다’라고 젊고 싶은 욕망, 억지를 주는 희망을 견주는 것 같다. 보약도 중요하지만 자기관리, 체력관리, 돈도, 세금도 없는 걷기운동이라도 하며 몸을 소중이 여기며 섭생관리 잘해서 건강하게 바쁘게 움직이며 노후를 즐기면 좋겠지. 운동도 부지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어야하겠지.

이제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르고 달은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바꾸고 세월은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2022년이 다가 온다. 그 해도 마지막을 남기도 또 떠나갈 것이다. 그래서 어김없이 이별을 해야겠지. 잘 가라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Auld Lang Syme를 들으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그냥, 쓸쓸한 기분, 허전한 마음 그 누군가 아무도 못 만날 듯 밀려오는 외로움은…

이 따스하고 훈훈한 12월, 세상에서 제일 큰 사랑을 전하시려고 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신 그 사랑을, 화목하고 화해를 줄 것 같은 용서를 바라는 그 큰 사랑을 마음에 담으며, 그저 묵묵히 하늘나라에 소망을 품고 올해도 고마운 한해였음을… 2022년에도 새로운 희망과 평화를 기대하면서 이제 헤어질 시간이 왔다.

Time to say good bye하면서 Adios 2021년아! 잘가! 안녕히…

감사한 한해를 보내면서… 2021년 12월22일 권영자 드림. (올랜도 거주)

<1292/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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