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대란, 물가급등, 고용냉각 등으로 경제먹구름

미국 물류대란, 물가급등, 고용냉각 등으로 경제먹구름

물류대란으로 팔 물건도, 살물건도 부족, 가격 상승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물가급등세 부채질, 소비성장에 찬물

 

미국이 물류대란으로 공급망이 막히고 에너지가격의 급등으로 물가 오름세가 악화되며 고용까지 냉각되는 등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 경제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갖가지 악재들로 미국경제 성장률이 올해 5%대로 주춤해질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당초 3.5%에서 1.5%에 그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팬더믹 여파에도 회복력을 보였던 미국경제가 갖가지 악재들에 걸려 짙어지는 먹구름에 휩쌓이고 있다.

지구촌 공급망의 대혼란에 따른 미국의 물류대란은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업체들과 소비자들 에게 동시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구에는 60척의 콘테이너 선박들이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어 한달전의 25척보다 2배이상 악화됐고 뉴욕 뉴저지에 이어 3대 항구인 조지아 사바나 항구에는 평소보다 50%나 많은 8만 개의 컨테이너가 밀려 있다.

미국내 제조업체들은 원자재나 부품들을 받는데 보통 92일이나 기다리고 있고 공급이 안되니 소매업체들은 팔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하고 소비자들은 살래야 살수 없는 물류대란의 여파가 갈수록 확산되고 악화 되고 있다.

월마트, 코스트코, 홈디포 등 대형 소매업체들은 소형이지만 자사제품만 들여와 신속하게 하역할 수 있는 전세선박을 투입하고 있는데 비용을 2배 이상 더 들이고 있어 물건값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류대란에 겹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미국내 에너지값의 폭등도 물가급등을 부채질하고 있어 서민 생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 값은 전국 평균이 갤런당 3달러를 넘었고 전국 최고인 캘리포니아는 4달러 50센트안팎에서 5달러를 넘는 지역도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1년전에 비해 갤런당 1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휘발유값 상승의 한 요인인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79내지 80달러로 오르며 올들어 64%나 급등해 있고 천연개스는 6개월만에 두배나 폭등했다.

미국민들은 소비지출의 7%를 에너지 가격을 지불하는데 쓰고 있는데 이를 줄이기 어려워 다른 씀씀이를 줄이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8월에도 전년에 비해 4.3%나 올라갔는데 일시적일 것이라던 연준의 예측과는 달리 올연말까지 고공행진을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올연말 5.1%까지 더 올라갈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다봤다. 무디스는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79달러에서 내년초에는 80달러 내지 90달러까지 치솟아 물가급등세 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갖가지 경제악재들이 뒤얽히면서 악순환되면 미국의 고용과 소비를 급냉시켜 미국경제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준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당초 7%에서 5.9%로 낮추는 대신 내년에는 3.5%에서 3.8%로 올려잡았 으나 일부 경제분석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내년 성장률이 3.5%에서 1.5%로 급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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