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범죄 예방세미나” 성공리 끝나

(사진)  신광수 회장(사진 중앙)이 힐스보로 카운티 John McDarby 형사와 지역 봉사센터 담당관 Griffin Norris씨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상단 원안에 USF 박난숙 교수.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세미나” 성공리 끝나

서부플로리다한인회 주최…. 30여 동포 참석

(탬파)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신광수)에서는 지난 9월19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탬파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힐스보로 카운티 정보 보안관실과 함께하는 아시안 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광수 한인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유발된 아시안 혐오범죄가 지난 1년 반 동안 동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하고 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 초청강사는 힐스보로 카운티 John McDarby 형사와 힐스보로 지역 봉사 센터 담당관 Griffin Norris씨로 안전수칙과 시민으로서의 알아야 할 필요한 정보들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초청강사들은 주위에서 발생하는 작은 일이라도 관심을 갖고, 이웃을 바라보며 서로의 안전을 위해 살피고 혹 위험한 상황이라면 신고하여 지역 경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모두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도 예방 및 인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 자료를 나누어 주고 위험한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안내문을 배포해주어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동포들은 알게 됐다.

특히 문화가 다른 아시아인들은 보통 절도나 위험한 일을 당해도 고발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적이 많은데, 언제든지 문제가 발생하면 911로 전화해 도움을 받는 것이 시민의 권리이며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범죄예방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범죄에는 작고 큰 것이 없으며 언제든 불안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신고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시민들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911 응급신고센터는 응급상황과 비 응급상황이 있는데 담당자에 의해 수위를 결정해 출동을 한다면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부에는 USF 사회학과 박난숙 교수의 아시안 혐오 범죄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박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중국 바이러스라 하여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벌어진 범죄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들도 많은 어려움과 제한을 받아왔다. 또한 아시아인에 대한 폭력 및 차별 행위는 종종 무시되고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 1세대보다는 2~3 세대의 인종차별이 더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미묘한 인종 차별의 정의를 밝히고 작은 것, 일상적인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 그리고 그 차별은 미묘하고 종종 간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아시아인 인종 차별에 할 수 있는 일은 가정, 종교모임, 지역 사회에서 인종 차별 문제를 논의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그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한인사회 지도자들은 제공해야 하며 나아가 이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범죄 예방정보와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우리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 모든 시민들이 같이 협력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려는 마음으로 가진 성공적인 세미나이었다.

<이승애 기자> 1280/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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