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회장에 신광수 수석부회장 선출

30대 한인회장에 신광수 수석부회장 선출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임시총회, 61명 참석해 58명 찬성

 

(탬파)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최창건) 임시총회가 지난 20일(일) 오후 4시부터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총회는 27대, 28대, 29대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으로 봉사한 최창건 회장이 플로리다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인회 임원 및 이사회에 지난 5년 6개월간 봉사한 한인회장직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이사회에서는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임시총회에서 차기한인회장 선출 계기 등을 동포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임시총회는 식순에 의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최창건 회장의 5년 6개월간의 회고와 감사가 있었다.

이어 김중현 전 송학노인회장의 임시총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 그동안 5명의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장을 도와 동포사회 발전에 봉사했던 현 수석부회장 신광수씨의 차기회장 선출에 대한 임원과 이사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어 총회에 참석한 61명의 동포들은 신광수 차기회장선출을 위한 찬반 거수투표에서 58명의 찬성으로 제30대 한인회장에 신광수가 선출됐다.

제2부 취임식은 제30대 서부플로리한인회장 당선인 발표 후 신광수 신임회장의 취임사, 김정화 전 플로리다연합회장의 축사,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깃발 전달식, 최창건 전 회장의 격려사, 김중현 전 송학노인회장의 폐회사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신광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히고, 전 회장님들로부터 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선뜻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데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었는데, 그 첫번째가 그동안 다섯 분의 회장님을 모시고 나름대로 봉사를 했지만 한인회가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다름을 이유로 지난 수년간 한인회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또 한가지는 한인회관이 당면하고 있는 물질적인 재정적 문제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창건 회장님의 많은 노력으로 6년간이나 회관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했다. 하지만 6년간의 회관 사용이 저에게 다음으로 이어지는 계속성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진 것 같아 더욱더 큰 짐으로 다가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어 서부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사랑 그리고 지혜와 능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 서부플로리다 한인사회가 진정한 행복과 꿈의 실현, 그리고 권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도 동포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신임 신광수 회장은 현 52세로 부인 김이경(49세)씨 사이에서 장남 신희찬(21세)과 차남 신희준(19세)군이 있다.

총회 후 많은 동포들은 이제 젊은 세대로 한인회가 바꿨다. 앞으로 동포사회 발전이 많이 기대된다. 신임 회장은 회장 직책이 감투(?)가 아니라 봉사하라는 직책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서부플로리다 한인동포사회가 예전처럼 화합하고 단결해 화목하기를 기대한다. 한인회관에서 앞으로는 많은 동포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꼭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광수 신임회장은 발표한 차기 임원직은 다음과 같다.

수석 부회장(전략 기획 부문) 박종연 USF 분자 생물학 교수, 부회장(홍보 기획 부문) 박홍구(웨스트 빌리지 S & A 대표), 재단 재정관리위원회 김동화(USF 의과대학 교수), 사무총장 김소희(유임), 행정처장 홍상진(St. Leo college 컴퓨터 학과 교수), 운영처장 이동규(JFE 대표), 홍보처장 한재덕(Cinderella bridal 대표), 회계 김스 킨(KIM’S KEAN/유임), 인재 풀위원회 안양환(G & C 탬파 대표), 대외전략 협력위원회 한지연(미주 아시안부동산 협회회장), 한인유권자위원회 제이슨 영(전 이사장), 장학 재단 운영 위원회 박상훈(USF 교육학과 교수), 스포츠 교류 협력단 강동녘(WCC 대표), 한인회 싱크 탱크(Think Tank) 박종연(USF 분자 생물학과 교수) 등이며 추후 공석인 한인회관건립위원회, 청년조직위원회, 교육위원회, 법률자문위원회, 여성협력 위원회 등의 위원장을 물색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68/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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