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기자의성지순례기행문<34>

김명열기자의성지순례기행문<34>

순례 여행을 마치며……(마지막 회)

지난주에 이어서…………

특별히 아울러 이번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 오면서 대단히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우리들 일행들이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온 때는 11월1일부터 11월11일까지 10박 11일간의 여정이었다. 그 후, 2019년 12월31일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우한 폐렴)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미국의 죠지타운 대학교의 감염병 전문가 대니얼 루시는 “중국 연구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잠복기를 감안할 때 첫 인체 감염자는 지난해 11월로 추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공개 중국정부의 데이터에 대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작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의학적 감시 대상이 된 사람이 266명 이상이며, 가장 이른 시간이 11월17일로 이날은 당국이 코로나19의 출현을 발표하기 몇주전이라고 한다.

어쨋거나 우리 일행들이 11월11일 순례여행을 마치고 11월12일 탬파의 집에 귀가한 후 불과 5일 후에 중국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 이후 코로나19 전염병은 기하급수적으로 세계 여러나라 각국의 방방곳곳으로 확산되어 2천여만명이 감염되어 병석에서 신음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사망자도 수십만명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확진자수가 5백만명을 넘어 6백만명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플로리다도 역시 확진자수가 거의 6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보듯이 전 세계적으로나 미국의 현재 상황을 보더라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나날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두렵고 불행한 현상이 지속되다보니 이스라엘과 요르단 및 기타 유럽연합 국가들은 성지순례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외국인들)의 입국을 아예 전면 통제하고 금지시키기도 하였다. 여기에 준하여 몇 달전 한국의 각 일간지 및 언론매체에 방송되고 게재됐던 코로나19 감염병에 관련하여, 이스라엘이나 요르단 정부 당국이 성지순례자들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기사를 발췌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다.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후 코로나 대거 확진(기사 제목), 내용은 지난 2월22일 저녁7시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여객기, 한국인 성지순례 여행객을 비롯한 177명은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스라엘이 최근 이곳을 방문했던 순례객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소식에 이스라엘이 패닉에 빠졌으며 유감스럽지만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한 수단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한 나라는 이 외에도 바레인과 요르단 등 6곳이나 되었다. (중앙일보). 이스라엘 성지순례자 39명중 28명 확진, 안동시 비상(기사 제목), 내용은 2월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1명 서울 포함)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21일과 22일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총 28명이다.(이하 중략 /서울경제신문).

한국 국적 성지순례객 1600여명 격리조치(기사 제목), 이스라엘을 다녀간 성지순례객 및 관광객 다수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19에 감염되자 확산을 우려한 이스라엘정부가 지난 22일 한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국적 성지순레객 1600여명의 격리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한국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오염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여 내려진 조치였다.(이상 연합 종합 기사내용).

이상의 언론매체들의 기사 내용들처럼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스라엘이나 요르단, 터키 등의 성지순례 여행은 힘들게 되었다. 만약에 우리들 일행들의 성지순례 계획이 금년의 어느달, 어느날로 예정돼 있었다면 우리는 이러한 예상치 못한 장벽에 부딪쳐서 순레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환경이나 사정에 얽매이게 되었다. 지난날을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배려이고 은혜이며, 도우심이라고 굳게 믿고 그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과 보살피심이 우리들 모두에게 임하셔서 크나큰 은혜를 입고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는 무한한 영광을 올려드릴 계기와 기회가 되었다. 때문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 깊은 섭리와 은혜, 사랑에 깊이깊이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지금까지 성경에서 배우고 말씀으로만 들었던 성지를 직접 그곳에 가서 체험하고 느끼고 둘러보며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신 구세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돌아보면 짧은 여정이었지만, 참으로 보람되고 뜻 깊으며 즐겁고 유익한 성지순례 여행이었다. 그리고 좋은 순례의 동행자들을 함께 만나게 해주신 것도 하나님의 뜻과 은혜라고 생각한다. 이제 끝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신 크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달으며, 지금도 구원의 계획을 역사가운데 쉬지 않고 이루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일 하심과 행하심을 보게 되는 경외와 감동이 밀려오는 성지순례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신 이스라엘의 전병규선교사(목사님)와 요르단의 이정훈선교사(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모든 여정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도록 여행일정과 호텔, 음식등등 모든 분야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신 하나여행사의 손 권사님과 장로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성지순례기행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애독하시며 사랑이 담긴 독후감과 의견, 댓글, 칭찬과 감사의 말씀을 아끼지 않고 많이 보내주시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도록 격려해주신 많은 애독자 여러분들께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리는 바이다.

이상으로서 거의 9개월에 가까이 연재되었던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성지순례 기행문을 끝마치도록 하겠다. “애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는 제가 매주 정기적으로 써 올리는 칼럼의 글과는 별도로 3~4회에 걸쳐 ‘행복론’에 대하여 글을 게재해 드릴 예정이다.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myongyul@gmail.com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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