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추가 코로나 구호 패키지 신속 행동 필요’

파월 연준의장 ‘추가 코로나 구호 패키지 신속 행동 필요’

“추가 구호책 없으면 미국경제 추락 더 깊고 오래간다”

공화당 백악관의 지켜보기 대신 민주당 3조달러 신속 승인 지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미국경제 추락이 깊고도 오래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추가 구호패키지를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워싱턴 정치권에 촉구했다.

현재 하원 민주당이 3조달러의 새 구호패키지 법안을 제시한 반면 상원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은 다소 늦추고 있는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해 속도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현재까지 3단계 네번째 법안을 통해 2조 9000억달러를 투입한 워싱턴 정치권이 금명간 3조달러 안팎의 추가 구호 패키지를 확정시행할 수 있을지 주시되고 있다.

3단계 네번째까지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안들을 초당적으로 신속 승인했으나 이번 4단계 다섯번째 법안을 놓고는 민주당의 주정부와 로컬정부 지원, 공화당 백악관의 업계 면책보호를 둘러싸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코로나 사태에 의한 미국경제 피해는 세계 2차 대전이래 최악으로 깊고 오래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미국민들과 미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추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워싱턴에 있는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에서 행한 비디오 강연에서 “추가 코로나 대응책은 분명 비싼 비용이 들 것이지만 전례 없는 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미국민들과 미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소득 4만달러 이하인 미국 가정에서는 무려 40%나 3월에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국가부채 급증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민들과 미국 경제를 돕는데 촛점을 맞출 때”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의 지켜보기 보다는 민주당의 신속행보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하원민주당은 하루 전날 4단계 다섯번째인 히어로즈 법안을 통해 3조 달러 규모의 구호 패키지를 제시하고 하원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반면 상원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은 2조 2000달러 규모의 캐어스 법안을 통한 3단계 지원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지켜본 후 4단계 구호패키지를 결정하자고 다소 지연시키고 있다.

그리고 법안 내용에서는 민주당이 8750억달러를 주정부와 로컬정부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에선 코로나 사태와 관련된 업계가 소송당하지 않도록 면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롤 택스 면제를 선호하고 있으나 민주당안과 같이 두번째 현금 지원을 지지하고 있어 1인당 1200달러씩 다시 제공하는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정부와 로컬정부 지원에도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들도 늘고 있어 규모는 조정될 수는 있어도 대규모 지원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1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