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 올랜도 재외투표소 설치하지 않기로

코로나 19 여파, 올랜도 재외투표소 설치하지 않기로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탬파)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동남부 6개주에 설치예정이었던 3곳의 재외투표소 중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3월 27일(금)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그동안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재외선관위는 재외선거인이 많은 미 동남부 지역에서 재외투표소를 운영하지 않을 경우 선거인의 참정권이 제한됨을 감안하여 재외투표소 정상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하지만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의 경우 다음과 같은 미국 연방 및 지방정부의 조치사항을 감안할 때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올랜도 투표소까지 직접 내려가야 하는 투표관리인력 및 선거장비와 물품 반입 등에 제약이 많아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렵고 선거인들이 투표소로의 이동도 제한될 수 있어, 재외선거 실시여부에 대해 해당 지역 한인회 및 여타 한인단체들과의 의견 수렴을 거치며 신중히 검토한 결과 불가피하게 플로리다 올랜도 지역에 추가투표소 설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조선희 선거영사는 미연방정부에서 플로리다주를 중대재난지역으로 지난 3월 25일 선포했으며,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 19의 감염이 만연한 지역(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포함)으로부터 플로리다주를 방문하는 자는 14일간 의무격리하고, 이를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3월 24일), 투표장소인 우성식품이 속한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당국 또한 3월26일(목)부터 4월9일(목)까지 필수적인 활동 외에 거주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자택거주 명령을 긴급 행정명령으로 발표(3월24일)하고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부득이하게 플로리다 올랜도 우성식품에서 실시하기로 한 재외선거 투표소는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하지만 3월 27일 현재, 미 동남부 지역에서 애틀랜타 재외투표소(애틀랜타한인회관)와 앨라배마 몽고메리 재외투표소(몽고메리한인회관)는 예정대로 재외투표소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꼭 선거에 참여하고 싶은 플로리다 지역 선거인들은 이 두 곳의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면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08/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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