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버지니아와 켄터키 석권, 트럼프 공화당에 적색경보

민주 버지니아와 켄터키 석권, 트럼프 공화당에 적색경보

20년만에 처음 버지니아 주상하원 동시 탈환

트럼프 우군 켄터키 공화 현역 주지사 낙선, 내년선거 영향

 

지난 11월 5일 실시된 지역선거에서 민주당이 20년만에 처음으로 버지니아 주 상하원 다수당을 동시 장악하고 트럼프 우군인 켄터키 공화당 현역 주지사를 낙선시키는 등 블루 웨이브를 몰아쳐 트럼프 공화당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특히 워싱턴 디씨의 문턱인 버지니아가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되면서 완전한 블루 스테이트, 민주 텃밭으로 바뀌고 트럼프 대통령이 3년전 30포인트 차로 이겼던 켄터키마저 흔들려 공화당 진영을 경악시키고 있다.

11월 5일 버지니아와 켄터키의 선거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게 2020년 선거에서 악몽을 겪을지 모른다는 적색 경고장을 안겨주고 있다.

백악관과 연방의사당의 문턱에서 치러진 버지니아 주선거에서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푸른 파고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민주당은 1999년 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버지니아 주 상하원의 다수당을 동시에 탈환했다.

이번 선거결과로 버지니아 주 상원은 공화 20대 민주 19에서 새해부터는 민주 21대 공화 18, 한석 미정으로 바뀌게 됐다.

버지니아 주 하원은 공화 51대 민주 48에서 민주 54대 공화 44석, 미정 2석으로 역전된다.

이로서 버지니아 주는 대선이 있는 새해에 민주당이 랠프 놀댐 주지사, 저스틴 패어팩스 부지사, 마크 헤어링 주 검찰총장에 이어 주 상하원 다수당까지 완전 장악하게 됐다.

거버너 맨션과 사법당국에 이어 주의회까지 장악하게 된 민주당은 공화당에 막혀 무산돼온 총기규제 강화, 헬스케어 확대, 획기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 등 민주당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버지니아는 남부가 시작되는 레드 스테이트, 즉 공화당 아성에서 퍼플 스테이트를 거쳐 이제 뚜렷한 블루 스테이트, 민주당 텃밭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2020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게 적색경보를 켜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30%이하의 주선거 투표율을 웃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몰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감을 표시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에 내년 선거에도 직격탄을 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박빙의 승부여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켄터키에서 트럼프 우군으로 꼽혀온 공화당 맷 베빈 주지사가 민주당 앤디 베쉬어 후보에게 48.8%대 49.2%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 워싱턴에도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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