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집, 생활 상식>  번개와 천둥 이야기

<여름 특집, 생활 상식>  번개와 천둥 이야기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번개는 전기를 띈 구름과 구름, 또는 구름과 대지의 순간 방전으로 순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번개와 낙뢰는 인간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것은 번개나 낙뢰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구상에는 오늘도 항상 200개 이상의 뇌우가 발생하고, 매초 200회 이상의 낙뢰가 지구상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대기중에 연직 방향으로 전기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여름철에 소낙비가 억수로 쏟아질 때를 보면 대개 10중 팔구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뇌우성 소낙비가 자주 내린다.

그렇다면 여기서 참고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번개와 천둥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번개는 구름사이 또는 구름과 지상의 물체 사이에 번개 같은 방전현상에 수반되는 소리의 뇌전이 발생함으로 인하여 생기는 빛을 일컫는 말이다. 다시 말한다면 우리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빛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천둥은 번개로 인하여 수반되는 소리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이해를 해본다면, 천둥과 번개가 생기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 보통 소나기구름의 물방울이 상승하는 기류로 인하여 파열돼 양(+)으로 대전되고 주변의 공기는 음(-)으로 대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양의 전하를 가진 물방울은 구름 상부에, 음의 전하를 가진 물방울은 구름 하부에 모이게 된다고 하는데, 하부에 음 전하가 많아지게 되면 지상의 양 전하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구름과 지상 사이의 전기의 흐름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무튼 이렇게 생긴 이것을 번개라고 한다. 번개가 공중에 흐르게 되면 그 주변의 공기는 무려 1만도(섭씨) 이상으로 가열이 되어 차거운 공기와 더워진 공기가 서로 안좋아 사랑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서로가 맞 부딛치기 싫어서 확 밀쳐 버릴 때, 이때 나는 소리, 우르르르 쾅쾅하며 소리가 생기는 이것을 우리는 천둥이라고 한다.

이렇게 천둥 번개가 요란하면 대개들 이런 말들을 한다. “번개가 먼저냐? 천둥이 먼저냐?” 아마도 거의 모두가 번개, 다시 말해 번쩍이는 빛을 직, 간접으로 먼저 보고 느낀 후에 천둥소리를 듣지 않았나? 하고 생각된다. 사실 천둥과 번개는 동시 다발적으로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함께 발생하는데 우리가 이렇게 시간차로 구분하여 보고 느끼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소리보다 빛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자면 대략 1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번개가 치면 3초정도 뒤에 천둥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빛의 속도는 1초에 무려 30만Km를 간다고 한다. 소리의 속도는 상온의 공기중에서 약1초에 340m로 전파된다고 하고……

지난 한주동안은 플로리다 지역의 하늘이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로 요란했다. 이러한 현상은 유독 이곳 지역 뿐만 아니라 텍사스, 루지애나, 알칸사스, 오크라호마, 캔사스를 비롯한 미국의 동부지역에서도 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중에 불행한 사태도 발생했다. 오크라호마주에서 골프를 치던 50대의 남자 골퍼가 벼락을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골프장과 잔디밭, 물가나 산 정상과 능선도 번개(벼락)을 맞을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벼락이 사람에게 떨어지면 순식간에 옷과 피부를 타고 땅으로 사라진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라 내장에 화상을 거의 입지 않지만, 뇌와 신경을 다쳐 사망을 하거나 신체적 장애를 입는다. 벼락은 금속이나 비금속을 가리지 않고 높은 곳에 잘 떨어지기 때문에 벼락이 칠때는 주변보다 낮고 폐쇄된 공간이나 실내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은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은 외출을 삼가하고 취미생활인 골프나 낚시, 수영, 그리고 잔디 깎는 일, 밖의 일 등등의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참고로 천둥 번개와 관련해서 우리들이 잘못알고 오해하고 있는 사항 몇가지를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다.

우리들이 살고있는 플로리다 지역은 특히 여름철 외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뇌우(Thunder Storm)가 잦다. 특히 번개가 심할 때는 벼락을 맞아 부상 또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데일리 헤럴드(Daily Herald)지는 지난 7월10일자 기사에서 Why everyting you think you know about lightning could be wrong이라는 제하 기사 내용을 실었는데,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기상청에서 기상학자로 근무하고 있는 번개 전문가 제프 피터스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번개와 관련해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7가지를 소개하였다.

그 예로 다음과 같이 그 7가지의 오해 점들을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다.

첫번째 오해의 경우 ~ 뇌우가 발생했을 때 낚시나 골프를 치는것은 별로 상관이 없다?.

전미 번개안전카운슬(NLSC)에 따르면 골프를 치는 것도 위험하지만, 낚시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낚시는 물 주변에서 해야 하는데 물은 전기가 통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내에서 38명이 번개가 칠 때 낚시를 하다 번개(벼락)에 맞아 감전사했다. 이 숫자는 해변가(23명), 캠핑(19명), 농장일(19명), 잔디깎기(18명), 보트타기(17명), 축구(12명), 골프(12명), 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오해, 두 번째 ~ 번개칠 때 비가 안오면 맞을 확률이 거의 없다?.

번개는 뇌우의 중심으로부터 25마일까지 내려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더라도 벼락에 맞을수 있다. 따라서 번개가 치면 야외보다는 실내에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오해, 세 번째 ~ 번개를 직접 맞았을 때만 부상당한다?.

아니다. 간접적으로 번개를 맞았을 때도 부상당할 수 있다. 전기선, 전화선, 배관을 통해서도 전도성(Conductive)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오해, 네 번째 ~ 번개가 칠때 야외에 있다면 엎드리는 게 제일 안전하다?.

아니다. 번개가 치면 땅속을 관통할 수 있고, 이때 전류 때문에 잔디가 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땅에 엎드리면 더 위험할 수 있다. 번개가 치면 배선과 배관이 잘 정리돼 있는 튼튼한 건물내에 마련된 대피소로 가는게 가장 좋다.

오해, 다섯 번째 ~ 차를 타고 있으면 고무로 만든 타이어가 전기를 차단해 안전하다?.

번개칠 때 차 안에 있는 것은 두번째로 안전하지만 그 이유가 고무타이어 때문은 아니다. 차체의 금속이 전기를 차단해주기 때문에 차안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한 것이다. 자동차, 트럭, 버스, 미니밴 등 내부는 번개를 피하기 좋은 장소다.

오해, 여섯 번째 ~ 번개칠 때 전화를 해도 괜찮다?

어떤 형태의 전화인가에 따라 다르다. 셀폰의 경우는 신호가 전기를 흐르게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 하지만 유선 전화기는 안된다. 번개가 전선을 타고 흐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선 전화기도 괜찮으나 단 케이블이 연결된 무선 전화기 본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오해, 일곱 번째 ~ 번개칠때 목욕, 샤워, 설거지를 해도 된다?

전도성 감전으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안된다. 번개는 배관을 따라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물과 접촉하고 있는 상태라면 실내에 있더라도 다칠 수 있다.

이상의 내용들은 우리들이 평소에 소홀히 다룰 확률이 높은 사항들이다. 이러한 내용의 모든 것을 우리 모두가 참고로 알고 숙지하며 중요시하게 여길 사항들이기에, 특히 여름철을 맞은 요즘 우리 다같이 안전을 도모하고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특집 투고로 실었다.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상식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명열 기자>   1175/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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